오늘은 바레 운동을 소개합니다. 바레는 발레 연습할 때 이용하는 핸드 레일을 일컫는 단어로서 발레리나들이 바레에 지지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영상 매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의원에 오시는 여성 분들이 운동 종목을 하나 고르라면 발레 배우고 싶다고 털어 놓는 분들이 많은데 발레리나의 우아하고 파워풀한 모습은 여성들의 로망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발레 공연을 가서 보면 마루 바닥에서 우당탕 점프하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고 중력에 대항에서 몸의 중심을 곧게 잡고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고도로 콘트롤 된 파워가 필요한 것인지 실감합니다. 등과 다리의 잘 발달된 잔 근육, 성장기 동안 다져진 훈련으로 발달된 긴 목, 쭉뻗은 팔다리의 선은 동화 속 환상을 자아냅니다. 한동안 네덜란드의 유명 발레리노가 저희 한의원에 다리 치료 받으러 온 적이 있었는데 침대에서 자세 바꿔 돌아 눕는 모습마저도 일반인들처럼 털석 눕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기가 막히게 예술적인지 속으로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의식적, 무의식적 움직임은 신체의 아이큐, 뇌 상태의 반영입니다, 움직임을 싫어하거나 못 움직이게 되는 것은 그 부위만 불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뇌 부위의 경직을 의미함을 아셔야 합니다! 움직임을 발랄하게 유지하는 것은 수명이 길어지면서 더욱 큰 임무입니다! 

Barre 훈련의 기원

Barre 훈련은 런던에서 독일계 발레리나 롯데 버크에 의해 고안되었습니다. 그녀가 허리를 다쳐 꼼짝 못하게 된 후, 직접 발레 바레와 재활 치료를 결합하여 훈련 시스템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웨스트 엔드 지하에 롯데 버크 스튜디오를 개원한 것이 1959년, 그동안 영국에서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였고 미국으로도 퍼졌는데 그녀의 제자로서 영국 배우 조안 콜린스와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잘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최고의 컨디션, 고 에너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만의 여러가지 건강 비법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식이, 운동, 최적 수면 유지는 공통 분모입니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Jill Biden은 71세에 자세가 곧고 매우 젊게 유지하고 있는데 마라톤을 4시간 30분만에 끊을 수 있는 체력의 소유자이며 Barre 훈련도 꾸준히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arre 훈련은 발레 동작에서 기원하였으나 발레나 댄스 경험이 필요하지 않으며 댄스 신발이 필요치 않고 그립이 있는 양말을 신고 훈련합니다. 보통 바닥에서 매트 운동으로 시작하여 팔과 상체를 집중적으로 운동하고 그 다음 바레를 이용하여 하체 운동을 집중적으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결합하여 코어 운동을 하고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습니다. 클래식 발레, 필라테스, 요가 자세들이 결합되어 있는데 그동안 몇달간 요가, 필라테스로 훈련한 덕분에 대부분의 매트 동작 자세들을 따라 할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고강도 고난도 동작이라서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바레 지지대를 이용해서 이렇게나 많은 치료 효과가 있는 좋은 동작들을 구현할 수 있다니 굉장히 놀랐는데 바레에 매달려 버티기도 하고 바레로 스트레칭을 하는데 특히 고관절의 유연성을 획득하는데 매우 효과적임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동안 필라테스, 요가로 해소되지 않은 마지막 부위까지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효과를 즉시 느껴서 수업이 끝나고 골반 경사와 힙과 다리 근육이 좍 펴져 걸음 걸이가 달라진 것을 느끼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바레 훈련 모두 인체 움직임의 아이큐가 높아지는 매우 훌륭한 운동들인데 요가를 마치면 유연성과 파워 뿐만 아니라 깊은 명상을 마친 듯 심신의 안정 효과, 일 할 때 집중력 향상의 효과를 느끼며, 필라테스는 인체 중심부 코어의 파워 향상에서 오는 유연성, 그리고 바레 훈련 역시 코어의 파워와 팔다리 무브먼트의 개선으로 일상 생활에서 신체의 기계적인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몸이 매우 가볍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후속 효과들이 대단합니다. 

프로가 아닌 일반인들은 예를 들면 골프나 테니스 등 어느 운동 종목 하나만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상기한 종목들은 테크니칼 스포츠로서 고도의 운동 능력을 요구하며 기초 운동 능력의 배양이 있어야 제대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도 운동 종목 하나에 집중하면 과다 운동으로 여러가지 부작용이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성인들은 신체의 아이큐를 높힌 다는 느낌으로 힘, 체력, 유연성, 스피드, 균형 감각, 조정 능력 등 인체를 두루 두루 개발할 것을 권장합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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