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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부동산 시장의 가장 뜨거운 호재였던 취득세 할인이 6월 30 일부로 종료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취득세 할인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며, 7월부터 9월까지는 threshold가 낮아져 마켓의 열기가 약간 진정된 추세입니다. 이번 주는 취득세 할인이 영국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통계청 (ONS,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잉글랜드 내 평균 부동산 가격이 2021년 5월 전년 대비 8.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거래량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요, HMRC에 따르면 지난 3월 약 183,170채의 주택 거래가 이루어져 사상 최고치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4월에는 이보다 약 36%가 하락한 117,860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는데요, 이는 6월 말보다 세금 감면 혜택이 적은 9월 말까지 거래 완료를 목표로 하는 구매자들이 더 적기 때문이라는 MT Finance의 디렉터의 설명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부동산 가격만 올라가 결국 더 집을 사기 힘들어졌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한 모기지 관련 테크 회사 CEO의 말에 따르면 취득세 할인은 평균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라는 부정적일 수도 있는 결과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우세하다고 합니다. 바로 그동안은 소수의 운이 좋은 구매자들 – 가령 가족에게서의 상속 등을 통해 많은 보증금을 낼 수 있는 구매자들이 집구매를 주도했으나, 이번 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은 평범한 구매자들에게도 임대가 아닌 구매라는 또다른 옵션을 제공했다는 것이죠. 그는 정부는 반드시 오는 가을에 이번 정책과 같이 모두에게 자가 구매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랜차이즈 부동산 에이전트인 Jackson-Stops의 대표 또한 취득세가 부동산 거래를 제한하고 시장의 잠재력을 많이 감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취득세를 포함한 재산세 및 규제를 영구적으로 개혁하면 시장이 지난 10개월과 같은 성장을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는 나아가 운송, 서베이, 가정용 제품 소매점 등 여러 산업에 걸쳐 영국 경제에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득세 감면의 큰 영향을 온몸으로 느낀 영국 정부가 앞으로 어떤 주택 부양 정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ao Feng 
MNAEA Sales Manager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기고한 글에 대한 해석은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서울 부동산은 법적인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필요시 공인된 사무 변호사(Registered Solicitor)에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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