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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5월 22일 지방의회 선거 - 킹스톤 시의회에   한인이 입성할까?
 


오는 5월 22일 열리는 지방의회 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 후보자들의 막바지 선거운동이 한창인데 킹스톤시에 3명의 한인 출신 후보자를 내고 유권자의 표심을 좇고 있는 한인사회도 마지막 선거운동에 분주하다.
한인타운이 있는 킹스톤시는 16개의 지역구(Ward)에 지역구마다 3명씩 총 48명의 시의원(Councillor)을 뽑는데 한인 출신 후보자로는 세인트제임스 지역에 하재성 씨가, 올드몰든 지역에는 김미순 씨가, 캔버리 지역에는 김인수 씨가 각각 임기 4년의 지방의회 의원 후보로 나섰다.
3명의 한인 출신 후보자들은 모두 현재 킹스톤시 의회의 다수당을 구성하고 있는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ic Party) 소속이다. 현재 킹스톤시 의회는 자유민주당 25명, 보수당 (Conservative Party) 2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인 의원 만들기에 힘을 보탠 한인들

이번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한국인 출신 의원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후보들의 선거 운동에 많은 한인이 힘을 보탰다. 
선거 홍보물 발송, 가정 방문 선거 운동 등에 후보와 동행하고 대규모 입당 원서를 받아온 한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고무된 자유민주당 중앙당은 닉 클레그 당수가 직접 킹스톤을 방문해 후보와 선거 운동원을 격려하고 다른 지역구보다 몇 배 많은 홍보물을 제작해 지원 등 한인 출신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그 결과 전통적으로 보수당 강세 지역인 킹스톤 북부 지역(North Kingston)의 캔버리 지역구(김인수 씨 출마)가 자유민주당 당선 가능 지역구로 바뀌었다고 자유민주당은 평가했다.
자유민주당 지방정부 관계자는 "킹스톤의 전체 지역구를 반드시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자세로 덤비는 당선 목표 지역(Target Ward)와 형식적으로 후보를 낸 지역(Paper Candidate)으로 나눠 관리한다.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거운동 결과 킹스톤 북부의 캔버리 지역구를 당 차원에서 'Target Ward'로 평가해 지원하고 있다. 한인들의 놀라운 힘을 보여준 사건이다."라고 했다.
영국의 한인사회는 지난 2010년 권석하 씨가 킹스톤시 의회 의원에 자유민주당 후보로 올드몰든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떨어진 바 있다. 당시 표 차이는 100여 표. 
따라서 다음 선거에서 한인 출신 킹스톤시 의원을 만들어 내자는 한인들의 뜻이 모여 지난 2012년부터 한인유권자연맹이란 단체가 만들어 지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한인들을 만난 자유민주당 소속 킹스톤 지역구의 에드워드 데이비 국회의원(MP)이 "시의원 후보 4명을 한인에게 할당하겠다"는 약속에 한인들이 대거 자유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자유민주당과 한인들이 힘을 보태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처음 출마한 후보 중 2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퇴하고 1명이 추가로 출마하면서 현재 3명의 후보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인 권익 대변하는 의원 탄생 기대

시의원이 되면 시장이나 부시장이 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지방의회는 다수당 의원이 시장을 역임하며 제 2당이 부시장을 맡는데 킹스톤시 기존 의회에서는 자유민주당 의원 4명이 임기 1년의 시장을 번갈아 맡고, 보수당 의원 4명이 부시장 임무를 수행했다.
지방의회 의원은 교육, 의료, 지방 예산, 지역 인허가 등과 같은 지방 정부의 살림살이를 관할한다. 
전문가들은 예산의 편성, 의결, 집행권이 있어 출신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구 문제를 나서서 해결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법규를 만들어 내고 주민의 반대에 부딪힌 인허가 문제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도 하기에 지역 문제를 꼼꼼히 살피는 시선도 필요하다고 한다.
한인 후보를 돕는 운동원은 "지역사회 내 소수민족인 한인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시의원의 탄생을 기대하기 때문에 돕고 있다."고 했다.

한인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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