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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도르트 신조 (1618) - 7

hherald 2012.10.15 18:30 조회 수 : 2235



초대교회부터 펠라기우스주의, 그리고 반펠라기우스주의까지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적 구원은 하나님의 예정임을 역사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선택으로 구원을 선택 할 수 있다는 펠라기우스주의와 반펠라기우스주의는 이단으로 정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6세기의 반펠라기우스주의가 이단으로 정죄 받은 후 1,000년의 시간이 지나 16세기에 들어서자 또 한 번의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쿠른헤르트(Drick Koornhert)라는 네덜란드 정부의 관리가 1583년에 ‘테스트’(Test)라는 책을 저술하여 네덜란드 정부에 올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쿠른호르트가 예정에 대해 비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의 가르침인 예정에 대해 고백서로 작성된 벨직신앙고백서와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서에서 가르치는 하나님의 주권과 예정에 관한 부분들을 비판하게 된 것입니다. 네델란드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쿠른호르트의 비판에 대해 라이덴(Leyden) 대학의 교수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게 하였는데 이 일을 알미니우스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알미니우스는 쿠른호르트의 주장에 동의하게 되었고 그것을 발전시키는 일에 중심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609년 알미니우스가 죽고 그 다음 해인 1610년경 그의 제자들은 알미니우스의 신학적 입장을 정리하면서 소위 '항론'(抗論, Remanstrance), 즉 예정론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후 알미니우스의 추종자들을 가리켜 '항론파'(Remonstrants)로 불렀습니다. 

알미니우스의 제자들은 그 당시 네덜란드 교회의 공식적 신앙고백서였던 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서와 벨직 신앙고백서의 내용을 수정, 삭제 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들의 주장인 5개조의 항의문을 내어 놓게 되었습니다. 1610년에 46명의 목사들이 고우다(Gouda)에 모여서 항론(Remonstrance)이라는 다섯 가지 신앙고백서를 내놓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에 관해 믿고 끝까지 견디는 모든 자에게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하기로 선택하셨다. ② 예수그리스도께서는 그가 십자가상에 죽으심으로 만인을 위한 사죄를 획득하였으나 단지 믿는 자들만이 거기에 참여한다. ③ 타락한 인간의 자유의지는 진실로 선한 어느 것도 생각하지 못한다. 그는 참으로 선한 어떤 것을 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에 의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다시 새롭게 출생될 필요가 있다. ④ 우리는 하나님의 선행(先行)하시는, 깨우치시는, 계속되는 그분의 은혜가 없이는 어떤 선도 행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은혜란 불가항력적인 것은 아니다. ⑤ 참된 신자는 은혜로 끝까지 견딜 수 있게 되며, 구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구원은 나태나 게으름으로 말미암아 상실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이 은혜란 불확실한 것이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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