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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주차금지선 없애고 팻말 붙여 줄줄이 주차위반 티켓  


사진설명: 캠든카운슬의 도로에 노란색 주차금지선이 없어졌다. 운전자가 주차해도 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곳은 주차금지 구역이다. 카운슬의 범칙금 수익이 두 배나 늘었다.

캠든 카운슬이 올림픽을 맞아 도로를 깨끗하게 정비한다는 명목으로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금지를 표시하는 노란선(Yellow line)을 지우고 전봇대에 작은 주차금지(Restricted Zone) 팻말을 붙인 뒤 주차금지 지역인줄 모르는 운전자의 불법주차 딱지가 줄줄이 발급돼 운전자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캠든 카운슬은 노란선보다 팻말이 도시 미관을 좋게 한다는 이유로 대영박물관 주변 Russell Square, Malet Street, Montague Place 등 런던 중심가에서 총 1마일 길이의 Yellow line을 모두 지웠다.
그러나 주차 금지를 표시하는 노란선이 없어진 뒤 평소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주차위반 차량이 적발돼 운전자들은 '카운슬의 비겁한 상술'이라고 비난한다.
한 주차단속원은 "선은 지워지고 팻말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작게 부착해 뒀으니 운전자가 실수로 주차위반을 하게 된다. 불법으로 주차한 것이 아니라 속아서 주차위반을 했다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Yellow line 지우기를 반대하는 chargenotice.co.uk의 폴 피어스 씨는 "운전자를 속이는 사기적인 상술이다. 아무런 표시가 없어 정당하게 주차하고 돌아오면 £130 벌금이 부과된다. 카운슬 수익을 노려 벌금의 함정을 만든 것이다. 캠든 카운슬은 지난해 주차위반 벌금 수익이 가장 많은 카운슬로 선정됐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캠든 카운슬은 올림픽 준비에 5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며 노란선을 없앤 것은 도로 정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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