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재선되면 런던 중심지에만 시행되는 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를 킹스톤까지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런던 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보리스 존슨 현 런던 시장의 대변인은 "보리스 존슨 시장의 무료 자전거 대여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어서 이 서비스를 런던 외곽지역까지 확산시킬 계획이 있다."라고 했다. 그는 "런던시의 예산에 맞춰 자전거 대여 서비스의 효과가 가장 많이 나올 버러를 선정하고 각 카운슬과 협력해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에 있는데 킹스톤이 그 대상 카운슬 중 하나"라고 했다.

시민단체 Kingston Cyclists 등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환영했다. 단체의 대표 존 프레이 씨는 "지역 주민이 건강에 좋고 환경오염을 하지 않는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면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킹스톤 카운슬은 자전거 주차대를 설치할 곳이 없다고 계속 말해왔기 때문에 존슨 시장이 무료 자전거를 설치 할 공간이 있을지가 걱정이다."라며 그동안 킹스톤 시가 자전거 타기 운동에 비협조적이었음을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한편, 킹스톤의 환경오염 관련 교통문제를 담당하는 사이몬 제임스 카운슬러는 존슨 시장의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시했다. 그는 "존슨 시장은 지난 선거  때 킹스톤과 서비톤을 존(Zone) 3로 바꿔 지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겠다고 공약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당선되기 위한 공약에 불과한지, 당선된 뒤에 과연 지켜질 공약인지 의심스럽다."라고 했다.

킹스톤 카운슬의 대변인은 "단기에 킹스톤에서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며, "존슨 시장이 자전거 대여 프로젝트를 시외곽 지역으로 확산시키려는 계획은 있지만 그 대상이 킹스톤이라는 공식 발표는 없었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