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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런던 더 덴(The Den) 스타디움에서 밀월과볼튼의 챔피언십 3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청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되어 추가 시간 5분 출전했다. 볼튼은 1-0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를 실축해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고 골을 허용해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밀월은 챔피언십 21위로 경기 전 19위 볼튼과 단 2점 차이가 나 사실상 챔피언십 잔류 경쟁에 중요한 대결이었다. 지난 두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들었다. 
밀월의 매치데이 매거진은 이청용을 볼튼의 에이스로 표현하며 올 시즌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4회)하고 있다고 했다. 
볼튼은 전반 15분 폴란드 출신 공격수 루카스 주트키에비츠의 골로 1-0 앞서나갔다. 후반 22분 볼튼의 밥티스트가 추가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경기 내내 밀월에 밀렸던 볼튼은 안정적인 수비로 1-0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32분 볼튼의 추가 득점 기회가 왔다. 밀월 시투의 핸드볼 파울로 볼튼은 페널티를 얻었는데 주트키에비츠의 슛을 밀월 골키퍼 포드가 막아냈다. 
페널티 실축 5분 후 밀월의 울포드가 동점 골을 넣어 1-1이 되자 볼튼 팬들은 “Freedman Out!”을 외치면서 볼튼 감독에게 물러나라고 화를 냈다. 볼튼은 지난 11경기 중 단 1승. 30경기 중 6승만을 기록해 챔피언십 잔류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청용은 경기 막판 추가 시간에 5분간 출전했다. 이청용은 투입 후 바로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날렸지만 주트키에비츠의 슛이 골대를 빗나가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청용 인터뷰: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힘들다”

시즌 전반기에 볼튼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수 있을거라 말해온 이청용은 이날 경기 후 “사실상 볼튼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다”라고 했다. 경기 후 만난 이청용은 “볼튼에게 남은 과제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볼튼만의 색을 찾는 것이다. 리그 순위가 많이 떨어진 만큼 강등되지 않도록 승점을 꾸준히 챙겨야 한다”라고 했다.
겨울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나왔던 크리스탈 팰리스와 헐 시티 이적설에 대해 “여러 이적설이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모르는 일이다. 나는 볼튼 선수고 언론에 나오는 이적설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다가오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대해 “소집 기간이 3일 정도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얻는 것은 무리다. 이번에는 해외파까지 합류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큰 부상 없이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다.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시즌 종료 후, 월드컵 한 달 전에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스널에서 왓포드로 임대간 박주영에 대해서는 “(박)주영이 형을 대표팀에 선발하는 것은 감독님만 결정할 수 있다. 우리 선수나 팬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아직 좋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아스널, 맨유, 첼시에서 벤치 맴버에 있든 2부 클럽에서 뛰든 개인의 능력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월 22일, 이청용 vs 박주영 경기 예정

이번 달 22일 오후 3시 이청용의 볼튼과 박주영의 왓포드 경기가 열린다. 두 코리안 리거의 맞대결도 예상돼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는 볼튼 홈 구장인 Reebok stadium에서 열리며 맨체스터 피카딜 (Manchester Piccadilly) 역에서 Horwich Parkway행 기차를 타면 경기장은 도보 5분. 또는 왓포드 구단의 서포터즈 버스를 30파운드에 이용 가능. 자세한 정보는 www.watfordfc.com 에서 확인. 
입장권은 볼튼 홈석(www.bwfc.co.uk에서 구매) 또는 왓포드 원정석 (www.watfordfc.com에서 구매) 두 가지. 가격은 어른 25파운드, 23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18파운드, 18세 이하는 10파운드.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이야기 블로그 (blog.daum.net/mufcev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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