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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과일은 없고 사탕, 과자가 들어 있는 영국 초등학생의 점심 도시락이 정부가 권장하는 영양분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가다언의 보도에 따르면 과학잡지 EpidemiologyD and Community Health가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초등학생의 점심 영양분을 조사한 결과 100명 중 1명만이 정부가 권장하는 영양분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국에는 초등학생의 50%가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90%의 아이가 야채를 먹지 않으며 33%는 단백질이 부족한 샌드위치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89개 초등학교 1,300명의 8세에서 9세 아이를 표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점심으로 먹지 않는 음식 1위>로 과일이, <점심으로 반드시 먹는 음식 1위>는 사탕, 과자류가 뽑혀 2006년부터 정부가 추진해온 학교급식 개선운동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인기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처음 제안한 학교급식 개선 프로젝트는 2006년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는 등 정부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새 법은 학교에서 과자와 탄산음료의 판매를 금지시키고, 학교에서 판매하는 점심을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저지방 음식으로 바꿨다. 올리버는 일선 학교들을 방문해 교사, 학부모와 면담하며 운동의 확산을 노력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맛없는 점심이라며 외면했고, 학교에서도 다시 탄산음료와 과자를 판매하면서 학교급식 개선운동은 결국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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