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뷰잉(Viewing)시 확인해야할 것들
매매를 위한 집이 아니더라도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살 집을 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뷰잉을 할 때에는 주변 환경, 집과 관련하여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 등 다양한 것들을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15분 남짓의 짧은 뷰잉으로 집의 모든 것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나에게 맞는 집을 구하기 위해서 꼭 확인해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Council Tax (주민세)
영국의 Council Tax는 자치구마다 규정하고 있는 비용이 상이합니다. 또한 계약할 집의 Tax Valuation Bands(A to G)에 따라 Council Tax의 비용은 다르게 청구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집주인 또는 부동산에 계약할 집의 Council Tax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국정부의 www.gov.uk/council-tax 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도 가능합니다.
2. 집 주변의 편의 시설
집 내부 인테리어, 구조 등이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할지라도 집의 교통 접근성, 편의성이 떨어진다면, 살면서 많은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뷰잉을 할 때에는, 부동산 담당자에게 집 근처에 어떠한 편의 시설들이 있는지, 역과의 거리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간이 된다면, 직접 가장 가까운 역을 걸어가 보기도 하고, 주변 편의 시설들을 둘러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예비 세입자께서 자녀가 있으시다면, 학교와 집의 거리와 가까운 학교의 등급(Rating)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3. 에너지 효율 등급(EPC)
EPC 등급(A to G)이 높다는 것은 세입자가 집에 매달 내야 하는 전기 및 난방 등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신축 건물이 EPC 등급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오래된 집들 또한 단열재 보수 공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등급을 높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영국에서 임대를 내놓기 위한 최저 EPC 기준은 ‘E’이며, 평균 EPC 등급은 D입니다.
임일현 Ian Im Letting Manager / 영국 부동산 협회 정회원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기고한 글에 대한 해석은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서울 부동산은 법적인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필요시 공인된 사무 변호사(Registered Solicitor)에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