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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영국 남동부의 평균 수명은 이미 90세 이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회 생활을 시작할 때 부터 연금을 따로 붓고 복리의 마법 compound 효과를 누리는데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라는 점이 오늘 Dr Ryu의  포인트입니다. 


50살까지 얼마나 많은 근육을 만들었는가?  


한국의 동료들도, 영국의 지인들도 그간 앞도 안보고 달려오다가 50이 넘으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자산을 일구었는지 되돌아보고 점검하며 노후 계획을 잡습니다. 인체로 치면 근육이 본인이 일군 자산입니다. 근육이 다부지게 잘 만들어져 있는 사람은 심장, 허파 등 다른 장기도 잘 만들어져 있다고 여기면 되고 노후 준비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육 자체가 영양 상태와 신진 대사를 의미하기에 몸을 키우도록 잘 먹었다는 것을 반명하며 근육 덕분에 잘 움직이고 에너지가 왕성하고 활동력이 좋은 것을 반영합니다. 

한국에서는 조금의 살이라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라 말라야 보기 좋다고 하며 일평생 다이어트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따라서 40대 초반 남녀들의 골감소증, 골다공증을 목격하는 바입니다. 비타민D, 칼슘제 등을 챙겨 먹는다고 하지만 이는 혈액 검사 결과만을 예쁘게 만들 뿐, 근육이 없는데 관절과 뼈를 유지하기는 힘든 자연의 법칙입니다. 살을 계속 빼야 한다, 말라야 한다고 계속 주입하는 사회 분위기가 억압적이지 않나 생각하는데 한창 정정해야 하는 나이에 영양 실조도 다수 목격되며 고기 계란 등의 영양가 음식을 피하고 식물성 음식을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많이 먹어 체중은 적게 나가되 ‘체성분 Body Composition’ 이 매우 안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로 근육량, 단백질이 적게 나오고 당분, 탄수화물 식이 과다로 내장 지방을 싸이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가진 형태입니다. 체중이 많이 안나가고 말랐다고 건강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이런 신체는 마른 당뇨, 마른 고혈압, 마른 대사 질환 그리고 대표적으로 치매와 암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중풍 병원과 치매 요양원은 마른 당뇨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50살! 

 

제가 왜 위에 50살이라고 딱 집어서 표현했냐면 자산도 젊고 혈기 왕성할 때 일구기가 쉽듯이 근육도 50살 이전에 만들기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이 이미 50살이 넘었다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거울을 보고 객관적으로 점검하시고 지금이라도 근육을 만드는 라이프 스타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노화는 단백질 소실과 함께 하는 인체 기능 소실, 신체 장애로 가는 긴 여정으로 준비와 매니지먼트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근육 저하 = 에너지 저하 = 멘탈 저하 


근육 저하는 피지칼 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멘탈을 저하시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중년 이상 나이에서 멘탈 헬쓰 위기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이때 지그문트 프로이드나 칼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에너지 대사가 좋아져서 뇌에도 에너지가 들어가야 사람의 복잡 다단한 정신작용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두뇌의 정상 기능 유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지 잘 인식하지 못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멍때리고 있을 때 인체 에너지의 20%를 소모하며 창작이나 왕성하게 두뇌 활동을 할 때는 스프린트를 할 때 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고에너지 기관입니다. 이런 고에너지 기관인 인체 전반에 에너지가 적을 때 더욱 타격을 많이 받게 됩니다.  


노년기의 근육 저하는 ‘위약증 frailty’ 라고 노인 특유의 정신 상태를 만들어 내는데 인지 능력만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이 영 없어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성은 커지지만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독하고 스스로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인맥을 왕성하게 맺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로이 인연을 쌓는 모습은 당연합니다. 사람을 잘 읽고 그에 땨라 시의 적절하게 반응하고 서로 소통하는 능력은 두뇌의 꽤 고차원적인 능력이라 두뇌가 노화될 수록 점점 사라지는 기능입니다. 치매 노인들은 계속 원망/의심하고 툭하면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늙어서도 많은 사람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두뇌 능력의 소유자라고 인정하고 보면 되고 공자님께서는 늙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면 인생을 잘 산 것이라고 이미 한나라 시절에 날카롭게 파악하여 기록해놓으셨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점점 감내할 수 없게 되고, 본인의 정서도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연을 정리하려 하고 스스로 소외되려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90까지는 사는 시대에 두뇌 에너지 저하로 남들과 소통도 제대로 못하면서 낮은 의식 수준 차원에서 생존하는 상황은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치매는 암보다 더 무서운데 인격 파괴 상태에서 전적으로 의존적으로 살아야 하니 최대한 피해야 할 대상입니다. 


아나볼릭 라이프


매일 매일 자신의 근육 상태와 움직임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몸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며 점점 굳어 장애로 가는 길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말기 바랍니다. 발랄한 몸에서 발랄한 정신이 나옵니다. 두뇌 신경계를 최고로 촉진하는 방법은 ‘움직임’이니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몸을 속박하지 말고 움직임의 경계를 크게 확장하십시오. 그리고 하루에 손바닥 만큼 고기를 매일 매일 챙겨드세요.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 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 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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