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람들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영국의 축구리그인 프리미어 리그는 이탈리아의 세리A 독일의
분데스리가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를 넘어서서 단연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최고의 리그에서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도 하면서 맹활약 하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축구팬이아니어도 또는 다른 축구팀의 팬이더라도 손흥민선수가 뛰는 토트넘 홋스퍼는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는 팀 입니다.
그런데 토트넘은 팀의 연고지 지역 이름인 것은 알겠는데 홋스퍼는 무엇일까요?
Hotspur는 Hot 과 Spur의 합성어인데 스코틀랜드와의 전쟁영웅인 Henry Percy 라는 사람의
별명이었다고 합니다. (Spur의 뜻이 말을 빨리달릴 때 쓰는 신발에 달린 박차) 이 전쟁 영웅은
세익스피어의 희곡 헨리4세에 해리 홋스퍼라는 인물로도 등장한다고 합니다.
이 사람 가문(노섬벌랜드가문)의 소유하고 있는 땅이 토트넘 근방 지역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동네
애들끼리 모여서 축구클럽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Hot Spr가 팀 명칭이 되었습니다. (땅주인인인
전쟁영웅의 별명을 축구팀 이름으로 한 것이지요)
Spur는 원래 말을 타는 사람들 장화에 붙이는 것이지만 싸움닭의 발에도 붙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첫
앰블럼에 Spur를 장착하고 있는 싸움닭을 사용하였고 이것이 지금까지 애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지역은 원래 유태인의 집단 거주지 였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대부분의 팬은 유태인이었는데요 그래서 요즘도 토트넘 응원도구를 보면 이스라엘 국기인 다윗의 별이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토트넘홋스퍼의 성적이 많이 안좋은데요 내년에는 선전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김준환변호사
법무법인 폴라리스 런던지사 지사장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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