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영국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 주의

hherald 2023.05.29 16:30 조회 수 : 1685

주영한국대사관은 대사관 사이트 안전공지를 통해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 주의를 아래와 같이 올렸다. 

 

최근 우리 대사관과 국내 영사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만난 연인 또는 지인이 영국에서 사고를 당해 숙박비 및 병원비 명목으로 금전 지원이 필요하다며 송금을 요청하는 소위 ‘로맨스 스캠’ 피해 신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은 SNS를 통해 호감을 표시하며 신뢰를 형성한 뒤 돈을 가로채는 사기행위를 말합니다. 이에 우리 대사관에 접수된 전형적인 유형을 공유해 드리오니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유형 ① 영국에 출장 목적으로 방문한 남자친구(미국 국적 한국인)가 런던 히드로 공항 인근 호텔 앞에서 강도를 당해 칼에 찔리는 등 즉시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나 병원비가 없다며 병원비 송금을 요청

유형 ② 영국에 회의 참가 목적으로 방문한 지인이 소매치기를 당해 여행 경비가 없는 상황에서 숙박비를 내지 못해 호텔방에 감금되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숙박비 송금을 요청

유형 ③ 영국 회사 소속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임금체불을 당해,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영국에 방문했다가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 입원 후 호텔에 투숙 중으로 숙박비도 없고 계좌도 동결되어 호텔 지배인으로부터 감금 및 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금전 지원을 요청

동 사기 사건들은 △ 가해자와 피해자는 SNS나 카카오톡 등 온라인으로 만나 메시지로만 연락을 주고받고 실제로 대면한 적은 없었으며 △ 본인이 전문직 또는 예술가와 같은 유명 인사 또는 부유한 자산가인 것처럼 행세하고 고급 호텔에 투숙하고 있으며 △ 영국의 호텔이나 병원 관계자에게 송금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한국 계좌로 송금을 요청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은 국가의료제도(NHS, National Health Service)를 시행하고 있어 영국인이나 정상적으로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병원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단기 방문자도 통상 강도 등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병원비를 청구하지 않아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숙박비가 없다고 하여 투숙객을 감금하고 폭행하는 행위는 숙박비 송금이 아니라 형사처벌이 가능한 경찰 신고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경찰이나 대사관으로 신고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지속해서 송금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외에도 본인이 굉장히 위험하고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당장 송금 조치가 필요하다고 종용하는 등 피해자로 하여금 합리적인 상황 판단을 내릴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적,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범죄 성격상 일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영국 또는 한국 경찰을 통한 범인 검거와 피해회복이 사실상 매우 어렵습니다. 가족이나 매우 가까운 지인이 아닌 사람의 갑작스러운 송금 요청에는 정확한 상황 파악 및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절대 송금하지 말기를 당부드립니다.
스캠 사기 피해 및 각종 사건사고 피해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주시고 우리 대사관에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72 13년 만의 강추위, 폭설 다음 주까지 계속돼 hherald 2010.07.15
1271 영국에서는 어떻게 제설작업을 할까? [142] hherald 2010.07.15
1270 눈길에 공급 어렵고, 채소는 얼어... 식료품 값 급등 우려 [5] hherald 2010.07.15
1269 제설용 소금 정부가 싹쓸이, 주민 불만 토로 [265] hherald 2010.07.15
1268 야채 대신 사탕. 과자... 英 어린이 도시락 99%가 영양부족 [6] hherald 2010.07.15
1267 구토. 설사 ‘노로바이러스’ 병원보다 휴식이 우선 [214] hherald 2010.07.15
1266 킹스톤 지역 학생들 2009년 GCSE 영국 최고 성적 [4] hherald 2010.07.15
1265 英 정부 “리치몬드 공원 주차장 유료화” [1] hherald 2010.07.15
1264 킹스톤 병원 산부인과, 응급실 2개 병동 폐쇄 위기 [36] hherald 2010.07.15
1263 런던 시장, 카운슬 발간 신문 ‘돈 낭비’ 비난 [164] hherald 2010.07.15
1262 쇼핑하며 잠깐 ‘인스탄트 무료 건강검진 ’ 서비스 hherald 2010.07.15
1261 민물 바지락 킹스톤 템즈강 점령 [209] hherald 2010.07.15
1260 이산화질소 가득한 뉴몰든 대기오염 심각 [9] hherald 2010.07.16
1259 올 4월부터 킹스톤 카운슬택스 1.9% 인상 hherald 2010.07.16
1258 킹스톤 카운슬 택스 1.9% 인상, 런던에서 가장 비싸 [147] hherald 2010.07.16
1257 킹스톤 지역 승객 적은 역, 주말 매표소 문 닫아 hherald 2010.07.16
1256 영국 최대 규모 대마초 밀매단 킹스톤에서 적발 hherald 2010.07.17
1255 “중학교 자리가 없어요” [139] hherald 2010.07.17
1254 장애인 무료주차 없애고 카운슬러가 공짜 주차 hherald 2010.07.17
1253 英 패션 명문大 우뚝 선 코리안 hherald 2010.07.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