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외교장관(47)이 5일 영국 새 총리로 선출됐다.
약 17만 명 보수당원의 우편, 인터넷을 통한 결선 투표에서 트러스는 8만1,326표(57.4%)를 받아 6만399표(42.6%)를 얻은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42)을 꺾고 마거릿 대처와 테리사 메이에 이어 영국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됐다.
트러스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했고 1996년 보수당에 가입했다. 2010년 총선에서 사우스웨스트 노포크에서 당선돼 의회에 입성해 환경장관, 법무장관 등을 지냈다. 존슨 총리 내각에서 국제통상장관, 외교장관을 했다.
대처 전 총리 시절의 영국을 롤모델로 간주해 경제 성장을 중요시하고 적극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전형적인 보수당 정치인으로 평가되는데 그 역시 정치 인생 중 보수 색깔을 꾸준히 보여왔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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