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학교가 다시 문을 열고 수업을 시작했지만 많은 학생이 자가격리 등 코로나 관련 조치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 등교를 재개한 3월 이후 전국 모든 학생 중 5.1%인 37만5천여 명의 초, 중, 고등학생이 코로나 관련 이유로 결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는 4%인 1만5천여 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만5천여 명은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였다는 이유로, 27만9천 명은 학교에서 의심  환자와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5만7천 명은 사회에서 의심 환자와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결석해야 했다.
코로나와 관련 없는 이유로 결석한 학생까지 포함하면 4개월 동안 영국 전역 학생 중 13%가 하루 이상 결석한 적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6월에 결석한 학생 수가 그 전 달인 5월보다 4배나 많았다.
또한 초등학생보다 중, 고등학생 결석자가 6.2%나 더 많다.
폴 화이트먼 영국 학교장연합회장은 “학교는 정부 지침에 따라 모든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실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가을에는 새로운 방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교육 관계자는 “정부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지금의 지침은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변종으로 인해 감염자 수가 증가하더라도 새 학기부터는 수업 중단을 최소화하는 새 방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중 확진자가 나오거나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발생해도 무조건 대대적 자가격리 하는 것이 아니라 접촉자가 매일 검사를 받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가빈 윌리암슨 교육부 장관은 “보건부, 과학자, 의료진과 협동해 학교 내 코로나 방침 변경을 검토 중이다. 확진자 혹은 의심 환자가 생기면 많은 학생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다.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67 영국 월세 사상 최고치 기록, 여전히 상승 중 hherald 2024.05.20
1266 아이도 어른도 모두 함박웃음...한국학교 운동회 file hherald 2024.05.20
1265 재영탈북민총연합회 단오 행사 file hherald 2024.05.20
1264 런던 시내 기념품 가게 카드 결제 사기 주의 hherald 2024.05.13
1263 백신 접종 않은 곳에 '백일해' 공포 hherald 2024.05.13
1262 신축 건물에 남녀 공용 화장실 못 만든다 hherald 2024.05.13
1261 '범죄도시4' 영국 개봉 file hherald 2024.04.22
1260 NHS 의료진 5명 중 1명은 외국인 hherald 2024.04.22
1259 속절 없는 NHS, 개인 의료로 살길 찾는 영국인들 hherald 2024.04.22
1258 '동포사회에 공헌한 분' 추천하세요 hherald 2024.04.15
1257 차량 유리 파손 후 절도 범죄, 한인 피해자 많아졌다 hherald 2024.04.15
1256 권석하 신간 <여왕은 떠나고 총리는 바뀐다> file hherald 2024.04.08
1255 영국 청소년 희망 직업 1위는 의사 hherald 2024.04.08
1254 "자기야, 병원비 좀..." '로맨스 스캠' 사기 주의 hherald 2024.04.08
1253 한인회 전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제안 file hherald 2024.03.25
1252 김진표 국회의장, 영국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file hherald 2024.03.25
1251 NHS "40세 이상 혈압 검사받으세요" hherald 2024.03.25
1250 런던 청년들, 소득 77%가 주거비...내 집 마련 감감 hherald 2024.03.25
1249 "국군 전쟁포로를 잊지 말아 주세요" file hherald 2024.03.18
1248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file hherald 2024.03.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