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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에서 지난해 록다운 기간에 음주와 관련된 질병으로 7,42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ONS) 발표에 따르면 이 수치는 록다운이 시행된 3월 이후 기록만 합한 것으로 2019년과 비교해 20% 더 많아졌고 지난 20년 통계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음주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했다는 것은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의존증 사망이 포함되는데 사망자의 80%가 간 손상, 10%는 술 취한 상태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이며 6%는 폭음으로 인한 사망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많은 것은 예년과 같다.
특히 2020년 말에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는데 남성은 10만 명당 17.8명, 여성은 10만 명당 9.7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나 록다운이 있기 전에도 영국은 음주 관련 질병 사망률이 유럽에서 가장 높았다. 따라서 록다운이 시행되면 사람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료전문가들은 코로나 상황에서 더 많은 사람이 술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왕립 정신과협회(Royal College of Psychiatrists)의 줄리아 싱클레어 교수는 “판데믹 이후 수백만 명이 술을 위험할 정도로 많이, 자주 마신다. 알콜 중독자를 돕는 자선단체와 의료진에게 인력과 자원을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라고 했다. 
알콜 건강 연합 (Alcohol Health Alliance)의 이안 길모 회장은 “통계에 나오는 숫자는 음주로 인해 안타깝게 조기 사망한 사람을 나타낸다. 정부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알코올 함량이 높은 술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라고 했다. 
영국 정부는 올해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32억 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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