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이메일 해킹을 통한 해외 송금 사기 범죄가 계속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영한국대사관에서 알려왔다.
한국인과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송금 사기 수법을 보면 이메일을 해킹한 뒤 계좌가 바뀌었으니 바뀐 계좌로 돈을 보내 달라고 해 편취하는 것이다.
평소 거래하는 업자를 사칭한 해킹 사기범이 이메일로 바뀐 계좌번호를 보냈는데 별다른 의심 없이 송금해 막대한 손실을 본 사례가 있었다.
따라서 국제 무역 거래를 하는 우리 국민과 기업 관계자는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해외 거래처로부터 은행거래 변경 요구를 받는 경우에는 거래처와 유선전화, 영상 등을 통해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치라고 조언한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온라인 쇼핑 시즌에는 택배업체를 가장한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핸드폰에 악성 에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피싱 사이트 링크를 유도하여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훔쳐 돈을 빼내가는 범죄도 기승을 부려 주의를 당부한다.
특히 중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로맨스 스캠' 사건 피해도 잇따른다. SNS 등을 통해 신분을 속이고 이성에게 접근해 만나지 않고도 깊은 감정적 교류를 나누는 친근한 관계로 발전하면 돈을 보내라고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온라인 사기 범죄 피해를 보았다고 판단되면 즉시 경찰관서에 신고하고 관련 거래은행을 통해 지급유예나 송금 취소 요청을 해야 한다.

한인헤럴드

영국 경찰 : 999(긴급시), 101(비긴급시)
한국 경찰 : 112 또는 사이버안전국(cyberbureau.police.go.kr)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
- 대표번호(근무시간 중) : +44-20-7227-5500
- 긴급연락처(긴급상황 발생시, 24시간) : +44-78-7650-6895
영사콜센터(서울, 24시간) : +82-2-321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