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보행자와 자전거, 오토바이 운전자를 살피는 시야가 제한된 대형 트럭이나 화물차는 2020년부터 런던 시내 도로를 달릴 수 없게 된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화물차와 대형 트럭(HGV)에 대해 운전석에 앉았을 때 운전 시야가 얼마나 넓은지를 평가해 좁은 것부터 넓은 순으로 0에서 5개까지 별로 된 점수를 주고 0점을 받은 대형 화물차는 2020년 1월부터 런던 시내를 통행할 수 없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화물차 운전자 시각의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의 사망 사고가 많아 취한 조치로 2024년에는 별점 3개 이상인 트럭만 런던을 통행하도록 규정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런던 도로 교통을 관리하는 런던교통국 Transport for London 과 각종 허가를 내주는 Greater London Authority 등의 기관, 단체는 별점 0점에 해당하는 트럭이 필요한 모든 건축 계획에 대해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별전 0점에 해당하는 차량은 운전석이 매우 높고 바퀴가 커 운전자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대형 화물차로 가까이 있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
실제로 대형 화물차의 도로 이용률은 4%에 불과하나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로 사망한 사건의 70%가 대형 화물차로 인한 사고였다. 보행자 사망 사고의 20%도 대형 화물차가 원인이었다.
작년 런던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36명으로 66명은 보행자, 36명은 오토바이 운전자, 9명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었다.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9명 중 7명은 대형 트럭 왼쪽으로 가다가 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한편, 화물 수송 차량 협회 Road Haulage Association의 관계자는 "화물차와 대형 트럭은 런던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화물이나 제품 운송을 못하면 다른 기업에도 피해가 있으니 트럭만 단속할 것이 아니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른 방안이 제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64 영 NHS 금연키트 무료 배포 [1] hherald 2010.07.15
663 불법 체류자 영국 정부기관에 근무 [6] hherald 2010.07.15
662 새해 첫날 뉴몰든에 미확인 비행 물체 나타나 hherald 2010.07.15
661 빗자루 대신 삽을 든 청소부들 [1] hherald 2010.07.15
660 런던, 2012년 올림픽 전에 비닐 봉지 사라진다? hherald 2010.07.15
659 머튼 카운슬 투팅 타운센터 주차 요금 동결 [174] hherald 2010.07.15
658 영국 퇴역군인 NHS 진료 우선순위 받는다 [1] hherald 2010.07.15
657 비만치료 받으려고 살을 더 찌운다? hherald 2010.07.15
656 자유민주당, EU 출신 의사도 영어시험 필요 [295] hherald 2010.07.15
655 리치몬드 공원 유료주차 반대 시위 벌어져 [6] hherald 2010.07.15
654 런던 젊은이를 위한 신분증명용 National Identity Card 발급 [41] hherald 2010.07.15
653 "머튼버러를 로얄버러로" 가능할까? hherald 2010.07.15
652 이민센터 억류 여성들 폭언, 폭행에 단식 투쟁 hherald 2010.07.16
651 음주 후엔 대중교통을’경찰홍보 hherald 2010.07.16
650 서튼 장애아 학교 경영난으로 7월 폐교 hherald 2010.07.16
649 우스터 파크 역 부근 재개발, 주민 의견 수렴 hherald 2010.07.16
648 킹스톤 카운슬이 킹스톤 카운슬과 재판 hherald 2010.07.17
647 투자된 최신 시설 투팅 도서관 개관 hherald 2010.07.17
646 음주운전 더 강화된다 포도주 한 잔, 맥주 한 파인트 처벌 대상 hherald 2010.07.17
645 예산 축소 킹스톤 카운슬 일자리 200개 없어질듯 hherald 2010.07.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