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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전역에서 다른 인종에 대한 증오 범죄가 급증했다.
영국 경찰서장들의 모임인 National Police Chief's Council(NPCC)의 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신고된 증오 범죄가 일주일에 무려 331건이었다.
브렉시트 이전에는 신고된 증오 범죄가 일주일 평균 63건에 불과했다.
4배가 넘는 다른 인종 증오 범죄가 일어나는 것이다.

 

NPCC는 증오 범죄가 급증한 이유를 오직 브렉시트 때문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언론에서 EU와 인종 차별에 관해 더 많은 보도를 했기에 이 문제가 더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브렉시트 국민투표 다음 날인 24일 '브렉시트 인종차별주의자' '브렉시트 외국인혐오' 등에 대한 검색이 증가했다고 구글이 전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인종 차별적 발언이 확산되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한 바 있다.

 

브렉시트 투표 다음 날 런던 폴란드협회 건물에 인종차별적인 문구를 적은 낙서가 발견됐고 폴란드 한 가정에 "더이상 폴란드 기생충은 필요 없다"고 써진 카드가 전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제가 확산되자 국민투표 후로 인종 차별 사건이 얼마나 더 많이 발생하는지 집계해야 된다고 노동당 의원이 제안했다. 

 

브렉시트 이후 신고된 내용을 보면 이민자들에 대한 폭언, SNS에서 외국인 혐오 글, 외국인 혐오 전단지 발송, 폭력 사건 등이 증가했다.

 

백인 이외의 모든 인종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를 외치거나, 어린이가 다른 인종 어린이에게 "꺼져. 우리는 브렉시트에 투표했다"고 소리 지르는 것을 들었다는 가디언의 인터뷰 기사도 나왔다.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증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영국에서 ‘끔찍한 증오 범죄를 몰아내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일환으로 보안 조치에 추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증오 범죄에 대처할 새로운 대응책이 곧 발표될 것이며, 검찰은 인종적인 악질 범죄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알렸다.

 

카메론은 “이런 끔찍한 공격은 중단되어야 한다. 모든 의원, 잔류 혹은 탈퇴에 투표한 모든 사람이 전적으로 규탄하는 일이다. 영국에서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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