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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의사의 진료를 원하는 환자의 요구는 많아지고, 정부에서 주니어 의사들에게 제시하는 조건은 나빠지고, GP 의사가 되려는 의대생은 적고... GP가 이중 삼중고에 빠졌다. 
당장 런던에 있는 GP 5곳 중 하나는 의사가 없어 3년 내 문을 닫을 운명이다.
현재 런던에는 1,330곳의 GP가 있는데 2019년 전에 문을 닫기로 결정한 19곳을 비롯해 추가 109곳의 GP가 병원 폐쇄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 GP들이 담당하는 지역민이 90만 명이 넘는다. 
운영을 중단할 계획인 GP는 런던 전역에 골고루 분포해 있다. 런던 32개의 구 중에서 28개 구에 걸쳐있어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런던 전체 GP가 의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켄싱턴.첼시Kensington and Chelsea 구는 5곳의 GP가, 바넷Barnet 구는 4곳의 GP가 문을 닫을 예정이라 특히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정부 밀어붙이기 대처 방법, 의대생 GP 기피 부추겨

GP가 문을 닫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GP 의사들의 빠른 은퇴와 새로운 GP 의사 수급 부족이 원인이다.
런던 시내 644곳의 GP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GP 5곳 중 2곳은 의사가 부족해 매주 임시 GP 의사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8곳 중 1곳은 의사 인력난을 감당할 수 없어 의료 서비스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644개의 GP 중 49%인 313곳이 GP 의사가 최소한 한 명 이상 부족한 상테에 있으며 44%는 최소한 한 명 이상 3년 안에 은퇴할 의사가 있는 GP로 드러났다.
한 곳의 GP가 문을 닫으면 다른 GP들이 그 지역민을 분담해 떠맡아야 한다. 이미 감당할 환자가 수용 능력을 초과한 GP에 추가 환자가 몰리면 이곳도 문을 닫을 것을 고려히게 돼 GP 폐쇄의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GP 의사들 연합단체인 Royal College of GPs의 베이커 머린 회장은 "이 조사 결과는 GP 의사 부족 사태의 일부만 보여준다. 런던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GP 의사가 매우 부족하다. GP 의사가 받는 부담감이 커 많은 의사가 예전보다 더 일찍 은퇴하고 의대생들은 GP를 기피한다."라며 "GP를 닫는 것은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 서비를 제공할 수 없어 최후에 택하는 수단이다. 해당 GP가 폐쇄되면 다른 곳에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조치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의료전문가들은 현 정부가 주니어 의사를 대처하는 방법을 비난한다. 제레미 헌트 보건부 장관은 주니어 의사들이 불공평하다고 판단해 거부한 정부 측 제안만을 계속 밀어붙여 GP 의사 부족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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