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 슈퍼마켓 테스코가 유명 맥주 칼스버거Calsberg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테스코는 4캔 세트를 제외한 모든 Calsberg 제품을 매장에서 없앨 계획이다.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대표는 최근 여러 식품 브랜드와 계약을 해지하며 매장 판매 브랜드 수를 줄이는 경영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초 라이베나Ribena, 카프리선Capri-Sun 등의 유명 주스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고 최근에는 식빵 제조업체 킹스밀Kingsmill과 계약을 해지했다. 

영국 경제난 여파로 타격을 입은 테스코는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따라서 판매하는 브랜드 수를 줄여 낭비되는 제품을 줄이고 부대비용을 아끼는 경영방침을 도입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한 때 테스코는 최대 9만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는데 6만 5천-7만 종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테스코 관계자는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Calsberg 제품 대부분이 사라지지만 테스코는 여러 종류의 맥주, 라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늘 구매하던 제품이 없으면 테스코 직원에게 비슷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