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 272번째 부총장으로 임명된 루이스 리처드슨은 옥스퍼드 대학 800년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 부총장이 됐다.
1230년 처음으로 부총장을 임명했던 옥스퍼드 대학은 지금까지 남자 부총장만 있었다.
테러를 연구해온 경제학자 리처드슨은 2009부터 세인트앤드류 대학 총장으로 재임했다. 당시 남성 중심적이고 보수적인 문화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평가했다. 하버드 대학에서도 임시 총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아일랜드 출신의 리처드슨은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캘리포니아 대학, 하버드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리처드슨 교수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근무하게 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옥스퍼드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대학 중 하나이다. 이렇게 좋은 대학교를 이끌어갈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교직원 총회를 승인이 나야 최종 부총장으로 확정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임명된 것이나 다를 바 없어 2016년 1월부터 부총장 직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스가 매년 선정하는 최고의 대학 200개 중 7개 대학만이 여성 부총장이 있다고 지적된 바 있다.
현재 유명대학으론 하버드 대학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 여성 부총장이 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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