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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서 열린 스완지와 에버턴의 2014-1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13승 8무 11패 승점 47점으로 8위를 지켰고 스완지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승점 기록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승점을 47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1-12시즌 최종 승점과 같다. 스완지가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기록은 올해 다시 바뀔 것이 확실해졌다.

진한 우정으로 남아있는 두 감독의 인연
 
경기장 분위기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이날 특히 양팀 감독들의 등장에 호응이 뜨거웠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에버턴의 로버토 마르티네즈 감독 때문. 마르티네즈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스완지에서 122경기에 출전, 스완지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선수 생활 은퇴 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감독으로 스완지 시티를 이끌었다. 당시 2부였던 스완지에서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을 만큼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2009년 프리미어리그 구단이었던 위건 에슬레틱의 러브콜로 스완지를 떠난 바 있다. 
현재 스완지 감독 게리 몽크는 선수 시절 마르티네즈와 동료 선수로 함께 뛰었고 마르티네즈가 감독이 됐을 때도 선수로 뛰어 둘의 인연은 지금까지도 진한 우정으로 남아있다. 경기 시작 전 양 팀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뜨거운 포옹을 해 스완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신났던 스완지 팬들이 갑자기 심각해지며 조용해진 장면이 있었다. 바로 고미스의 부상. 전반에 고미스는 슈팅을 하다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스완지 팬들의 환호가 멈췄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골잡이 윌프레드 보니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낸 후 고미스에게 의존하던 스완지로서는 공격 라인의 큰 공백이었다. 아직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웨일스 온라인 등 현지 언론은 1달 이상의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시즌 마무리 단계에 있는 지금으로써 한 달 이상 결장은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
경기 종료 후에도 마르티네즈 감독은 스완지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이번 이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에버튼 팬들의 불만을 샀던 마르티네즈 감독 경질설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기성용 인터뷰

경기 후 믹스트존에 모습을 나타낸 기성용의 모습은 환하고 편했다. 이날 팀 분위기에 대해 기성용은 "현재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랐고 오늘도 선제골을 주고도 후반에 따라 잡아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스완지의 최고 승점 기록인 47점과 동률을 이룬 경기여서 앞으로 더 많은 승점을 얻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아직 큰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최대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를 따로 세우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골도 많이 기록하고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고 있 다. 개인적으로 어떤 기록이나 정해진 목표를 두고 뛴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고 남은 경기도 그렇게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이야기 블로그 (blog.daum.net/mufcev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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