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운전자가 사고를 내면 경찰은 사고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했는지 검사 목적으로 사고 운전자의 휴대폰을 압수한다고 가디언이 3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중상이나 사망 등 심각한 교통사고 시에 휴대전화 기록을 조사했으나 이제부터 경찰은 Association of Chief Police Officers의 새로운 규정에 따라 작은 사고에도 운전자의 휴대전화를 검사한다.
이처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규정이 엄격해진 것은 영국에서 운전하는 도중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보내고 SNS를 하다가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매년 500건 이상으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다.
휴대전화 압수와 함께 사고 시 문자를 주고받는 등 휴대전화 사용 사실이 밝혀지면 벌점도 기존 3점에서 두 배 오른 6점이 부과된다. 따라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두 번만 적발되면 면허가 정지된다.
안전 운전을 홍보하는 자선단체 Brake의 에드 모로 대표는 "엄격해진 규정들로 많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평소 습관을 고치고 도로는 안전한 곳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자동차 운전 중 음식 섭취, 문자 메시지 전송, 화장 등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내면 징역형에 처하는 등 무면허, 면허정지, 무보험 상태의 운전자 보다 엄중한 벌을 받는다.
부주의한 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이, 무면허.면허정지.무보험 상태에서 사람을 죽인 운전자는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헤럴드 김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1267 | 영국 월세 사상 최고치 기록, 여전히 상승 중 | hherald | 2024.05.20 |
1266 | 아이도 어른도 모두 함박웃음...한국학교 운동회 | hherald | 2024.05.20 |
1265 | 재영탈북민총연합회 단오 행사 | hherald | 2024.05.20 |
1264 | 런던 시내 기념품 가게 카드 결제 사기 주의 | hherald | 2024.05.13 |
1263 | 백신 접종 않은 곳에 '백일해' 공포 | hherald | 2024.05.13 |
1262 | 신축 건물에 남녀 공용 화장실 못 만든다 | hherald | 2024.05.13 |
1261 | '범죄도시4' 영국 개봉 | hherald | 2024.04.22 |
1260 | NHS 의료진 5명 중 1명은 외국인 | hherald | 2024.04.22 |
1259 | 속절 없는 NHS, 개인 의료로 살길 찾는 영국인들 | hherald | 2024.04.22 |
1258 | '동포사회에 공헌한 분' 추천하세요 | hherald | 2024.04.15 |
1257 | 차량 유리 파손 후 절도 범죄, 한인 피해자 많아졌다 | hherald | 2024.04.15 |
1256 | 권석하 신간 <여왕은 떠나고 총리는 바뀐다> | hherald | 2024.04.08 |
1255 | 영국 청소년 희망 직업 1위는 의사 | hherald | 2024.04.08 |
1254 | "자기야, 병원비 좀..." '로맨스 스캠' 사기 주의 | hherald | 2024.04.08 |
1253 | 한인회 전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제안 | hherald | 2024.03.25 |
1252 | 김진표 국회의장, 영국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 hherald | 2024.03.25 |
1251 | NHS "40세 이상 혈압 검사받으세요" | hherald | 2024.03.25 |
1250 | 런던 청년들, 소득 77%가 주거비...내 집 마련 감감 | hherald | 2024.03.25 |
1249 | "국군 전쟁포로를 잊지 말아 주세요" | hherald | 2024.03.18 |
1248 |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 hherald | 2024.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