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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가게 4곳 중 하나 이상 폐점, 원저워스와 밋참도 상권 죽은 지역 평가


꽁꽁 얼어붙은 영국 경기에 따라 런던 각 지역 하이스트리트의 상가도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놀스 침이 가장 어려운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Local Data Company(LDC)가 전국 각 지역 상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놀스 침은 4곳 중 하나 이상 가게가 문을 닫아 영국에서 7번째 어려운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 문을 연 가게도 앞으로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LDC는 예상했다.
지역 내 가게가 50개 이상 200개 미만인 소규모 도시(small town centre)에 해당되는 놀스 침은 현재 27.7%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
한때 지역 중심가에서 놀스 침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빅토리아 하우스(Victoria House)가 낡고 방치된 것이 이 지역 상가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런던 남부 지역에서 원저워스(Wandsworth)는 21.9%, 놀우드(Norwood)는 21.7%의 가게가 문을 닫아 각각 19번째, 21번째 어려운 도시로 나타났다. 밋참(Mitcham)도 21.4%가 폐점, 22번째를 기록했다.
LDC는 지난 겨울, 특히 12월의 소매점 경기가 금세기 들어 최악이었다고 분석했다. HMV, Currys, Comet, Mothercare 등 유명 회사도 불경기에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남쪽 소규모 도시의 어려움과 달리 중간규모 도시(medium sized centre)인 Fulham. Wimbledon, Putney 등은 경기가 매우 활발했는데 윔블던은 지난해 문을 닫은 가게가 3%에 불과했다.
놀스 침이 낙후된 도시로 전락한다는 소식에 커스티 제롬 카운슬러는 "작은 변두리 지역을 런던 중심지와 비교하는 조사에 문제가 있다."라고 불평했다. 그러나 그는 "놀스 침의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고 상인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지역의 큰 문제다. 빅토리아 하우스를 카운슬에서 인수해 상권을 살리는 방안을 계획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그만뒀다. 빅토리아 하우스가 어느 개인에게 곧 인수될 예정이고, 최근 2곳의 가게가 문을 여는 등 서서히 상권이 살아나고 있어 카운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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