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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최근 조사 결과 초등학교 입학생 중 20%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영국 정부는 유치원 식단 지침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
주로 취학 전 어린이 영양상태를 조사하고 조언하는 단체인 Advisory Panel of Food and Nutrition in Early Years (APFNEY)가 정부의 의뢰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의 'reception'반에 있는 아이 중 20%가 과체중이나 비만이었다.
또 대부분의 아이가 정부가 추천하는 'five-a-day' (하루에 다섯 가지를 야채와 과일 먹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PFNEY는 야채와 과일을 먹지 않아 치아 상태가 좋지 않고, 소아 당뇨병 환자가 늘고,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구루병과 같은 각종 성인병이 어린 아이에게 최근 갑자기 더 많이 나타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APFNEY는 아이의 성장을 위해 건강에 좋은, 균형 있는 영양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유치원 식단에 관여하지 않은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했다.
따라서 정부는 건강한 식단 지침서를 만들어 아이에게 필요한 식품 종류와 연령대에 맞는 음식의 양도 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영국 정부가 유치원생의 식단에 대해서는 <영양가 높은 음식, 깨끗한 식수, 간식이 모든 아이에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규정만 하고 있다. APFNEY는 정부가 유치원 식단을 직접 짜서 배포하거나 건강 식단에 관한 지침서를 발간하고 영국 정부의 학교 감시기구인 Ofsted가 유치원 식단을 항상 감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라 테더 아동부 장관은 "아이 성장에 음식이 미치는 영향을 모두가 아는만큼 조사 결과를 검토해 유치원 식단을 최상급으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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