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부터 머튼 지역에 있는 5곳의 기차역 중 Wimbledon Park, Colliers Wood, Morden, South Wimbledon 등 4곳의 매표소 개장시간이 줄어들었다.
Wimbledon Park역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2시간만 열고 주말에는 1시간만 개장한다. 변경 전에는 평일에 5시간, 토요일에 7시간, 일요일에 6시간 열었다.
Colliers Wood역은 평일 개장시간을 4시간 15분 줄였고 South Wimbledon 역은 토요일 개장시간을 13시간에서 75분으로 줄였다.
런던 교통국은 전철 이용자의 대부분이 Oyster Card를 사용하거나 티켓머신에서 표를 사기 때문에 매표소 운영 시간을 줄이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매표소 운영 시간 단축에 대해 소비자단체인 Transport for All은 비난하고 있다.
Transport for All의 대변인은 "장애인과 노약자에게는 매표소가 필요하다. 개장시간을 줄이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약자를 차별하는 처사다. 그들은 기차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런던 교통국은 "매표소 개장시간만 줄어들 뿐, 역에 근무하는 직원은 줄이지 않는다. 매표소 시간을 변경한 것은 승객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매표소에 있던 직원들이 역 구내 여러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승객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차 이용객들은 더 편리할 것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