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폭력 못지 않게 아이에게 상처를 남기는 정신적 폭력이 지난해 50%나 증가했다고 아동보호단체가 밝혔다.
아동보호단체 NSPCC가 익명의 전화 서비스로 접수한 어린이에 대한 정신적 학대 사건이 지난해 8천 건이 넘었으며 이 가운데 심각하다고 판단돼 경찰이나 카운슬에 넘겨 법적 조치를 취한 경우가 5천354건이었다.
이는 이 년 전 3천629건보다 47.5% 증가한 것이다.
NSPCC의 존 카메론 대표는 "정신적 폭력은 다른 폭력과 같이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남긴다. 우리 단체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학대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심각한 경우 경찰과 카운슬에 아학대 사건을 알리고 어린이들을 보호한다."라고 했다.
그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정신적 폭력의 진짜 의미에 대해 확실히 정의하고 싶다며 "최신 게임기나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는 것이 정신적 폭력이 아니다. 우리 단체나 경찰과 카운슬이 걱정하는 정신적 폭력은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둬 주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아동학대'의 법적인 규정을 바꿀 계획에 있다.
아동의 학대란 현재 법적으로 신체적 폭력만을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각급 사회단체와 아동보호단체에서 신체적 학대만큼 정신적 학대의 위험을 지적하고 있어 정부는 아동학대에 정신적 학대와 무시 등이 포함되도록 규정을 바꾸는 방안을 거론 중이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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