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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도르트 신조 (1618) - 24

첫째 교리: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遺棄) 

제 16 항 
그리스도 안에서 산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화평한 마음과 충성스런 순종을 따라 부지런히 노력하며,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적극적이지는 못하나 택한 자들 속에서 은혜로 역사하도록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이 방법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버림받을까 하는 공포심이나 또는 그 스스로 버림받았다고 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부지런히 이를 행하되 풍성한 은혜를 기다리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비록 그런 사람들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돌아와서 하나님만을 기쁘게 하고 사망에서 벗어난다 하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거룩함과 온전한 신앙에 이르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가르침이 그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고 상한 갈대조차 꺾지 않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다만 이 유기의 가르침은 하나님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무관심하고 하나님께 진정으로 돌아오지 않고 자기 자신을 전적으로 이 세상과 육체의 쾌락에 방임해 두는 사람들에게 무서운 형벌이 있음을 가르칠 뿐이다.   

하나님의 작정 가운데 선택받은 사람들은 복된 자들입니다. 자신이 선택 받았다는 확신을 가진 자는 정말 복된 자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선택 받았다는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빠집니다. 혹시 내가 버림받은 자는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안해합니다.

물론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전까지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가진 자들은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한 자들도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유기된 자가 아닌가라는 생각보다는 주의 은혜에 겸손히 믿음으로 나가 말씀 속에 거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말씀가운데 약속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사42:3)  

유기의 교리는 다른 한편으로는 이 세상과 육체의 쾌락에 젖어 사는 자들에게는 두려운 말씀으로 다가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들에게는 이 유기의 교리가 무섭고 떨릴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누가 선택 받았으며 유기되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사도 바울을 들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변화기 전의 모습을 살펴보면 우리는 그가 선택 받은 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유기된 자로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선택 받은 자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유의 상황을 종종 경험하곤 합니다. 

천국에 가면 놀라는 일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천국에 당연히 있을 사람이 안 보인다는 것, 둘째는 지옥에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천국에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내가 천국에 있다는 것입니다. 선택과 유기는 우리가 결정하여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한입니다. 우리는 다만 복음을 전할 뿐입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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