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이 카운슬이 발간한 일간지를 '우스꽝스러운 돈 낭비' (ludicrous waste of money)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27일 존슨 시장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카운슬이 독립적으로 발행하는 신문을 가장한 일간지를 발행하면서 정치적 선전을 하고 있다."라며 "최근 급격히 수가 불어난 카운슬 발간 신문이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했다. 존슨 시장은 지난해 <THE LONDONER> 신문을 비슷한 이유로 발행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신문을 폐간시키면서 1년에 카운슬 택스 290만 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고, 그 예산으로 가로수 만 그루를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 시장은 앞으로 카운슬이 발행하는 모든 신문들을 분석해 '불필요한 신문'들을 가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4일 정부는 카운슬이 발간하는 신문이 지역신문과 경쟁을 하고 있어 카운슬의 이 같은 방침이 오히려 지역신문 발전에 방해된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정부는 카운슬 신문은 지역 내 행사나 소식 등을 알리는 소식지의 기능만을 담당해야 하며 절대 정치적인 선전을 위해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