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청소년을 돈으로 유혹, 마약 판매원을 만들어 뉴몰든 일대에서 마약을 판매, 공급하는 범죄가 빈발해 킹스톤 경찰이 주민의 주의를 요하며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하는 범죄자들은 낱개로 포장된 코카인, 헤로인 등의 마약을 청소년에게 주고, 어느 곳에서 누구에게 판다고 알려줘 이를 팔아오는 만큼 마약이나 돈을 주는 방법으로 어린 청소년을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마약 범죄자가 어린 청소년을 이용해 마약을 파는 주무대로 뉴몰든 일대가 떠올라 킹스톤 경찰이 마약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일례로 지난 11일 킹스톤 크라운 법정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12개월 야간통행금지와 전자택 부착 명령을 받은 16세의 소녀는 마약을 팔면 돈을 주겠다는 마약상의 꾐에 빠져 지난 1월 Bethnal Green에서 뉴몰든 Green Lane Recreation Ground에 마약을 팔러 왔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 소녀는 A급마약 소지와 판매 혐의로 구속됐는데 입고 있던 브래지어 안에서 낱개로 포장된 28봉지의 코카인과 11봉지의 모르핀이 발견됐다. 그녀는 경찰에서 모르는 남자가 다가와 마약을 팔면 하루에 200파운드를 주겠다고 제안해 뉴몰든에 마약을 팔러 왔다고 말했다. 그녀의 소지품에서 2개의 휴대폰이 발견됐는데 1개의 휴대폰에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몇 개의 마약을 건네고 돈을 얼마 받는다는 등 마약상의 지시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를 담당한 앤디 갤러거 경관은 "뉴몰든의 Green Lane은 순진한 청소년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런던 각지의 마약 구입자들이 찾아 오기 쉽고, 경찰이 단속하는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킹스톤 카운슬과 경찰은 "런던 각지에서 킹스톤을 마약 거래 장소로 이용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찰은 지역 내 모든 공원을 매일 순찰해 마약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할 것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