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해 눈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는 불량 선글라스가 판을 치고 있다고 써리 카운슬이 선글라스 구입시 주의를 요했다.
최근 약 1,000개의 불량 선글라스를 압수한 써리 카운슬(Surrey County Council Trading Standards)은 "많은 선글라스가 눈을 보호하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 썬글라스는 자외선(UV rays)을 전혀 차단하지 못하고 모양과 색깔로 사람을 현혹한다."라고 했다.
따라서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는 디자인보다 렌즈가 자외선을 잘 차단하는지 먼저 따져보고 벼룩시장이나 가판보다 믿을만한 가게에서 구입하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이 일찍 나빠지고 불량 렌즈로 태양을 보면 심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College of Optometrists의 수잔 블레이크니 교수는 "자외선에 영향을 받아도 그 증세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아 선글라스 렌즈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있지만 구입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선글라스 구입시 CE 마크가 있거나 영국 규격 검사증인 kitemark가 있는 제품을 권하며 'BS EN 1836 of 1997'라는 표시가 있으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