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공원관리 측과 인근 주민 사이에 마찰을 빚어온 리차몬드 공원 주차장 유료화 문제에 영국 정부가 공원관리 측의 손을 들어줘 유료화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17일 마가렛 홀지 문화관광부 장관은 "리치몬드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 중 88%가 저소득층이 아니고 주차요금도 비싸지 않아 유료화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유료화될 경우 주차요금은 1시간에 1파운드, 하루에 3파운드로 정해질 예정이다.
그러나 리치몬드 공원 인근 주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84%가 유료화를 반대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원저워스 카운슬러 에드워드 리스터 씨는 "이렇게 반대여론이 들끓는데 문화관광부 장관이 쉽게 결정을 내린 것이 안타깝다. 리치몬드 공원으로 오는 대중교통편이 거의 없다는 점과 주차 요금을 받지 않는 공원 주변 주차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정부에서 파악하지 못하고 쉽게 유료화를 결정했다."라고 비판했다.
유료화를 주장해온 공원관리 측인 Royal Parks Agency의 콜린 버터리 부회장은 "주차 수입은 공원 관리에 사용된다. 하루에 3파운드는 커피 한 잔과 같은 금액이니 그렇게 비싼 요금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정부의 결정에 기뻐했다.
한편 리치몬드 공원 주변인 원즈워스, 리치몬드, 킹스톤 지역 의원들은 공원 주차 유료화에 반대할 경우 40일 내에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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