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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런던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노선과 역은 어디일까?
빅토리아 라인(Victoria line)과 이 노선에 있는 세븐시스터즈(Seven Sisters) 역이다. 
런던 지하철의 각 노선과 역의 미세먼지 상태를 측정한 결과 빅토리아 라인은 사람의 폐까지 침수할 수 있는 호흡성 입자 물질 (respirable dust)의 농도가 1년 사이에 0.13μg/m³에서 0.43μg/m³로 3배나 늘었다.
특히 이 노선에 있는 세븐시스터즈역은 0.56μg/m³로 런던 모든 역 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빅토리아 라인은 종점인 월함스토우 센트럴(Walthamstow Central)과 브릭스턴(Brixton) 역을 포함해 모든 역이 지하에 있는데 환기 시설이 부족하고 여름철에 지하철 내부와 역 모두 온도가 매우 높게 올라가는 노선으로 악명 높다. 
노던 라인(Northern line)과 베이커로 라인(Bakerloo line)의 엠방크먼트(Embankment) 역과 피커딜리 라인(Piccadilly line)의 홀본(Holborn) 역 등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대표적인 역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역이 지상에 있어 환기가 잘 되는 써클(Circle), 해머스미스앤드시티(Hammersmith & City), 디스트릭트 라인(District line) 등은 모두 낮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 
운전사 전용칸의 농도를 측정하는 미세먼지, 호흡성 입자 물질은 역에 진입하면서 열차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바퀴와 철로의 마찰로 주로 발생하는데 폐섬유증, 폐암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도로의 공기 오염과 달리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흡입하면 뇌와 같은 주요 신체 기관으로 바로 침투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 : WHO)는 사람이 24시간 동안 1m³당 50마이크로그램(μg : 100만분의 1그램) 이상의 공기 입자에 노출되는 것을 금하고 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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