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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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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민이 영국 교민들의 오래된 기억을 엮어서 쓴 '영국한인사'가 책으로 나왔다. <한영수교 140년 만에 처음 쓰는 영국한인사>는 동포신문 '한인헤럴드'의 김종백 대표가 약 5년 동안 영국 교민들을 만나 그들의 기억을 모아 기록한 재영한인들의 역사다. 영국과 관련된 한인들의 140년 역사를 모아서 영국한인사라는 단행본으로 엮기는 처음이며 영국 교민의 입장에서 쓴 최초의 영국한인사이기도 하다. 구한말 영국 유학생부터 초기 영국 한인 이민 1세들, 한인회, 요식업협회 등 각종 단체에서 활동한 이들, 런던 코리아타운의 형성에 기여하고 한국학교 설립에 참여하고 참전용사들과 교류한 인물들의 기억 속 갖가지 삶이 고스란히 들어있어 중요한 기록이 됐다. 

 

“어릴 때 이미 뱃사람이 된 22살의 경상도 청년이 1917년 일본 원양어선을 타고 런던에 도착한다. 난생처음 마신 위스키에 취해 일본 선장에게 월급을 올려달라고 대들었더니 런던 항구에 그를 버려두고 일본 배는 떠나버렸다. 영어 한마디 할 줄 몰랐던 그 청년은 최초의 영국 교민이 되었을까?”

 

“러시아 북쪽 끝 무르만스크까지 쫓겨가 일하던 조선인 노동자 중 200명이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영국 군인과 함께 산타엘라나 호를 타고 에든버러에 온 것이 1919년. 147명은 조선으로, 35명은 프랑스로 간다. 행방을 알 수 없는 18명의 조선인은 영국에 남았을까?"


<한영수교 140년 만에 처음 쓰는 영국한인사>는 1883년 한영수교부터 140주년인 2023년까지 영국과 관련된 한인들의 역사를 저자 특유의 문체로 쓰면서도 가능하면 동포 2세들이 읽기 쉬운 문장으로 쉽게 표현했다. 영국 한인들의 디아스포라가 애잔한 역사를 읽으면 영국한인사에 대한 저자의 애착이 엿보이는데 한국친우회가 결성된 국회 6호실을 찾아낸 것과 같은 그의 지난한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단락별 제목만 봐도 140년 영국한인사의 흐름이 보인다. 

 

한국과 영국의 개항 전후사 / 구한말 영국에 온 한국인들 / 영국에 있는 한국의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운 영국인 독립유공자들 / 영국 한인사 / 한국기업의 영국 진출사 /  뉴몰든 코리아타운의 역사 / 재영한인회 역사 / 영국 한인사회의 각종 단체 / 영국 한인들의 종교 활동 / 영국의 한국 학교, 한글 교육 / 재영 한인과 한국전 참전용사 / 주영한국대사관과 역대 대사들 / 영국을 방문한 역대 한국 대통령들

 

저자는 영국의 한인사회에 영국 한인에 관한 기록이 너무 없어 기억을 모아 기억을 기록했다고 한다. 덕분에 만난 이 한 분, 한 분이 역사였다고 회고한다. 저자는 "다문화사회가 어색하지 않고 디아스포라가 보편화된 현실과 달리 소수자의 존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적 편견이 있던 시절, 그러한 장소에서 사회적 마이너리티로 살아온 날들을 기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역사라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는 역사는 바로 내일을 위한 역사이기 때문"이라 했다. 저자는 "역사는 빈약하지 않은데 이 책처럼 늘 기록이 빈약하다. 이제부터는 이 책이 간과한 것들을 채워 영국한인사를 정립하고 이어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살듯하다."라며 한영수교 140년 만에 처음 쓰는 영국한인사 이후 영국 한인들에 관한 역사의 기록이 누군가에 의해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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