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 입학 시 작성하는 UCAS(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의 Personal statement(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작성 방법이 바뀐다.
2026년도 대학 입학생부터 Personal statement가 기존 자유 기술 방식에서 세 가지 필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지금까지 Personal statement는 자신이 왜 이 전공을 지원했으며, 얼마나 준비된 학생인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등을 4,000자 이내로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했다. 이를 통해 이 학생이 우리 대학에 꼭 필요하겠다고 설득하고 자신을 최대한 알려야 했기에 UCAS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이를 대신 작성해 주는 전문가나 전문 기관도 많다. 유학원 등에서 이를 맡아 작성해주며 관련 업체가 많아 입시철에 서로 경쟁할 정도다.
이번에 개정한 이유가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학생과 도움을 받을 여유가 없는 학생의 Personal statement에 질적 차이가 커서 대학 입학에 유불리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제 Personal statement에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과장된 정보를 적기보다 대학에서 학생을 평가할 때 꼭 필요한 부분만 적도록 바뀌는 것이다.
자유롭게 아무거나 쓸 수 없고 아래 세 가지 '필수 질문'에만 답한다.
1. Why do you want to study this course or subject?
2. How have your qualifications and studies helped you to prepare for this course or subject?
3. What else have you done to prepare outside of education, and why are these experiences helpful?
1. 이 전공을 택한 이유는?
2. 자격증, 학업 성취도가 이 전공을 준비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 
3. 이를 위해 학교 밖에서 준비한 것과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

헤럴드 이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