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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런던의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이 정기적으로 학원이나 개인교습 등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고 영국의 교육 자선단체인 서튼 트러스트(Sutton Trust)가 발표했다.
이 단체의 발표를 보도한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런던 중,고등학생 중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25%로 2010년의 19%보다 6%나 증가했다.
영국 전체에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은 13%로 나타나 런던의 사교육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 비율도 런던은 38%로, 전국 평균 23%보다 훨씬 많았다.
사설과외 기관인 Holland Park Tuition의 윌리엄 스타들랜 씨는 "영국에서 학생이 사교육을 받는 기간은 중등학교 입학이나 GCSE, A 레벨 등 특별한 시험을 준비할 때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런던에 있는 학교는 경쟁률이 높아 특별히 사교육에 더 의존한다."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다른 문화권 출신 가정이 많은 것도 런던의 사교육시장이 커지는 하나의 원인으로 본다. 외국에서 온 학생이 빠른 시간에 영국 교육에 적응하려면 학교 수업만으로는 부족해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가정이 점점 느는 것이 경제 위기 속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튼 트러스트의 대표 피터 람플 경은 "어느 부모인들 자녀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겠는가.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사교육을 받으며 좋은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이 좋은 결과를 내면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지금처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어려운 가정의 자녀는 사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가 없어 모든 교육에 더욱 뒤처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한편, 서튼 트러스트는 산하 자선단체 Education Endowment Foundation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에게 개인교습 기회를 주고 있다.

헤럴드 김 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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