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나이트클럽을 만들려는 계획에 주민이 반대해 오랫동안 빈 건물로 방치됐던 킹스톤의 갈라 빙고(Gala Bingo) 건물을 부동산 개발 업체 CNM Estates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 또 하나의 나이트클럽이 생길 우려는 없어졌다며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CNM Estates는 킹스톤 지역 건물 재건축 전문 부동산 업체로 톨월스의 Red Lion 펍과 서비톤 플라자를 개발해 유명세를 탔으며 현재 톨월스 A3 라운드어바웃 인근에 142인실의 힐튼호텔을 건축 중이다.
CNM Estates 와히드 사마디 대표는 "지역민의 뜻과 맞지 않는 용도의 건물을 세우겠다고 무리하게 추진하다 벽에 부딪힌 전례를 거울삼아 킹스톤 주민과 지역사회를 중요시하는 자세로 건축하겠다. 갈라 빙고 자리는 킹스톤에서도 매우 요지다. 21세기에 맞는 신식 건물을 설계 중이다."라고 했다.
건물의 전 소유주인 프랑코 럼바 씨는 2010년 10월 비어있는 건물을 197만 5천 파운드에 구입해 2천 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규모 나이트클럽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각종 사건 사고가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한 주민들이 이 계획에 반발했고 결국 킹스톤 카운슬도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또한 럼바 씨는 불법 건축과 돈세탁 혐의로 법정에 서면서 갈라 빙고 건물은 킹스톤의 흉물스런 건물로 계속 방치되고 있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