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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낳는 산모 중 약 10%가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미만의 산모나 과체중, 비만인 경우 수술 후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았다.
제왕절개 수술을 한 4,107명의 산모 중 394명이 염증 때문에 다시 입원을 했는데 대부분 피부에 생긴 염증으로 심각하지 않았으나 일부는 피부 속 세포까지 영향을 주거나 다른 장기까지 염증이 번지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 조사된 산모 중 25명은 자궁까지 염증이 번진 경우도 있었다.
염증은 수술 후 10일 이내에 주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는 산모가 많아지면서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재입원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에는 전체 산모 중 9%만 제왕절개를 했으나 2010년에 들어 25%로 급격해 늘었다.
제왕절개가 늘어난 것은 이른 나이에 출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산모가 비만이어서 정상적인 출산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비만인 산모는 수술 후 염증이 생길 확률도 높았다.
신장별 체중으로 신체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BMI(Body Mass Index)가 과체중에 해당하는 25-30 사이인 산모는 수술 후 염증이 생길 확률이 평균 체중의 산모보다 1.6배 더 높고, BMI가 비만에 해당하는 30 이상이면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관계자는 "최근 4명 중 1명의 산모가 제왕절개로 출산한다. NHS에서는 수술 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염증으로 인한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병원 측에는 추가 의료 서비스에 손실이 있고 산모는 신체적 고통이 늘어난다. 염증이 생기는 것은 자연분만이 아니라 제왕절개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상 문제가 없으면 산모는 되도록이면 자연분만을 하기를 권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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