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30번째 하계 올림픽의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노리고 입장권을 판매하는 것처럼 유사사이트를 만들어 대금만 챙기는 사기 피해가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짜 티켓판매 사이트는 영국은 물론 유럽 각 나라와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올림픽 관광을 하려는 사람을 노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주에서는 가짜 입장권을 파는 것으로 의심되는 유사사이트가 수백 개나 적발됐다.
런던올림픽 티켓 관련 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영국 각 언론의 보도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으며 당시 이미 사기사건이 수십 건 발생했었다. 이어 호주에서는 가짜 입장권을 파는 것으로 의심되는 유사사이트가 수백 개나 적발되는 등 각 나라에서 티켓 사기범죄가 이어졌으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표를 구하려는 사람이 몰리자 유사사이트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주영한국대사관이 <입장권은 공식 판매사이트인 www.london2012.com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함>을 알리고, 피해 사례가 많은 대표적인 유사사이트 10개를 공지해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가짜 티켓판매 사이트는(www.euroteam.net) (www.tixnet.com) (www.olympicticket.info)(www.euroteam.info)
(www.euroteamtickets.com)(www.2012tickets.org)
(www.londonsummergames.net)(www.londonsummergames.org)
(www.euroteam.travel)(www.worldticketservice.net)등이다.
이런 유사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다가는 대금만 날리고 티켓을 못받게 되며 개인 금융정보도 노출되는 피해를 입게 된다. 대사관은 유사사이트를 통해 구매대금을 지불했다면 즉시 카드사에 연락해 지급정지 요청을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입장권은 개최국에 절반이 할당되고 다른 나라들은 개최국 올림픽조직위원회에 희망수량을 신청한 뒤 자신들이 공식 지정한 대행업체를 통해 팔아야 한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