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런던 특파원을 지낸 재영동포 언론인 박중희 씨가 6.25 당시 자신의 경험을 쓴 책 <커다란 게임과 네 명의 전우 네 개의 국가(발행처 : 한솜미디어)>를 냈다.
이 책은 "이 책을 다음의 내 전우들에게 드린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군 전사 조창선, 대한민국 육군 중령 이강국, 중화인민공화국 인민지원군 장동화, 미합중국 육군 중령 로버트 리딩Robert K. Lieding"으로 시작한다. 독자는 이 4개국의 군인이 어떻게 저자의 전우가 될 수 있을까 궁금하지만 저자는 그 네 개의 나라 군대를 다 거쳤다. 이 기구한 운명의 장난을 저자는 심도 있게 그려 독자들로 하여금 전쟁의 참혹함과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또한 죽음의 상황에서 진정한 휴머니즘이 무엇인지 잠잠하게 그려 나갔다.
서울대를 중퇴하고 영국 특파원, 동포신문 런던신보를 발행했던 저자는 관훈클럽 창립회원이기도 하다. 현재 영국 ‘엔필드Enfield’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