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있는 한인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작고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레인즈팍 Lantern Arts Centre에서 16일 저녁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 초청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김영미 전 교수는 33년 동안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후진을 양성했으며 베로나 콩쿠르, 푸치니 콩쿠르 등 세계 최고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했고,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여주인공 아이다 역을 맡아 파바로티와 공연했던 세계적인 소프라노다.
김 전 교수는 푸치니 오페라를 비롯해 시편, 하나님의 나팔소리 등 찬양곡까지 부르며 음악회를 꾸몄다.
이날 음악회는 12살에 위그모어홀 데뷔, 15살에 바이올린의 쇼팽 콩쿠르라 불리는 폴란드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2위에 입상, 옥스포드 대학 출신 세계적인 연주자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해 베토벤의 '바이올린 로망스 2번' 등을 연주했다.
김영미 전 교수의 제자인 오세호 바리토너는 라흐마니노프의 오페라 '알레코', 주의 은혜라 등을 노래해 청중들에게 선물했고 김영미 교수와 함께 '시편 23편'을 찬양했다.
이날 반주는 영국 페노메나 Phenomena와 한국 패쓰웨이Pathway 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인 고은이 피아니스트가 성악가들과 연주자와 합을 맞추었다.
공연을 위해 큰 역할을 한 변영기 선교사는 영국 사역을 위해 5가정이 모여 만든 합창단 Family Mission Choir를 지휘했는데 감사해, 섬집아기 등을 불렀다.
이날 공연에는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곡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경험 등을 얘기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 음악에 동화되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음악회를 만들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