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몰든에서 한·영 합동 8·15 기념식과 기념행사가 열렸다.
한국은 광복 80주년, 영국은 일본에 대한 전승절 Victory over Japan Day 80주년인 8월 15일을 맞아 영국재향군인회(Malden & Coombe Royal British Legion)를 중심으로 킹스톤시, 재영한인들이 마련한 기념행사 '80 Years of VJ Days & Korean Independence : Reflections and Beyond'가 뉴몰든 전쟁 기념비, 메소디스트 교회 등지에서 열렸다.
11시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의 전쟁 기념비 앞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David Cheesman 지역 RBL 회장, Noel Hajimichael 킹스톤 시장, 김동성 구의원 등과 참전용사, 지역민, 한인들이 참석해 희생자를 기리며 묵념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Brian Hough 씨, 뉴몰든 한글학교 교사와 학생, 킹스톤 시장, 지역 RBL 회장 등이 전쟁 기념비에 양귀비 꽃다발을 헌화했고 뉴몰든 한인교회 허경 목사가 기도로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뉴몰든 감리교회에서 열린 발표회 'VJ Talk & Reflections'에는 영국참전용사 Matt Preston 씨, Bob Shaw 씨, 서은주 한국전쟁 포로가족협회 회장, 이향규 뉴몰든한글학교 교장, 한국전 참전용사인 Brian Hough 씨 등이 발제자로 나서서 발표했다.
뉴몰든한글학교의 유아인 학생 등 한국, 영국 어린이들이 전쟁과 참전용사들에 관한 시를 낭송했고 가야금 연주자 정지은 씨 등 한국 음악가들이 출연해 가야금, 기타로 아리랑 멜로디 등을 연주하는 공연도 선보였다.
행사 후에는 음식을 나누며 참가자들이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BBC는 '영국의 일본에 대한 전승절이 한국이 해방한 날'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행사 전체를 소개하는 방송을 했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