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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올겨울 런던 거리의 노숙자가 또 늘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 런던 거리에서 잠을 자는 사람이 4,612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크리스마스에 4,389명으로 조사됐는데 약 5% 많아졌다.
그러나 7월부터 9월 사이 여름에 4,780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보다는 약간 줄었다.
St Mungo’s, Homeless Link 등 홈리스를 돕는 자선단체들의 모임에서 이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나타난 노숙자 중 46%가 올해 처음 노숙을 시작한 사람들이었다. 41%는 간헐적으로(intermittent) 거리에서 생활하며 15%는 항상 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 주로 많이 있는데 웨스트민스터(277명), 캠던(121명)에 특히 집중됐다.
주로 주거지에서 쫓겨나 노숙자 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지난해 7월 조사에서는 영국 전역의 25만가구 이상이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주택이 건설되는 수량보다 2배 이상 많이 매각되거나 철거돼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 정부에서 주택 관련 지원 시비스 예산을 삭감하면 그 여파로 집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노숙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올 겨울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홈리스 지원 기금을 3배 늘려 3천만 파운드를 배정한다고 했다. 또한 한겨울 비상 숙소 마련에 천만 파운드 추가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2030년까지 런던 거리에서 잠을 자는 사람이 없도록 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했는데 최근 올해는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홈리스를 돕는 잡지 '빅 이슈'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어려움을 예상하지만 2026년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런던시 관계자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이 안락한 주거지에서 지낸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 런던 거리 문제 해결에 역대 가장 많은 1천만 파운드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Homeless Link의 릭 헨더슨 대표는 “런던에서만 수천 명의 삶이 파괴되고 있는데 이들을 도우려는 모든 자선단체의 지원도 한계에 다다랐다.”라며 “정부의 홈리스 지원 자금,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 정부는 위기 대응이 아닌 예방에 초점을 두고 처음부터 누군가가 갑자가 살 곳이 없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서 노숙자가 아예 생기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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