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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GP 의사들이 정부에 정부에 진료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60년 만의 집단행동에 나선다. GP 의사들이 소속된 영국의학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 BMA)는 올해 GP 의료 예산이 지난해보다 1.9% 오르는데 그쳐 대부분의 GP 병원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BMA는 투표를 통해 98.3%가 집단행동에 찬성했다고 알렸다.

 

GP 의사들의 집단행동이란?

 

영국 GP 의사는 NHS에 직접 고용지 않고 개인적으로 계약을 맺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GP 의사 파업은 GP 병원이 모두 문을 닫는 게 아니라 각자가 협회에서 제안한 10가지의 파업 방안을 따르는 형식으로 시행된다. 파업 방안 중에는 하루 최대 25명의 환자만 진료하기, 계약서에 없는 업무 거부하기, 응급 상황 아닌 경우 환자 자료 공유 거부하기 등이 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집단행동은 파업과는 달라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BMA의 GP 의사 단체장인 케이티 브라말-스테이너 의사는 이번 집단행동은 “몇주간, 혹은 몇달간”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환자에 미칠 영향은?

 

NHS 방침 아래 GP 병원은 여전히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운영하도록 되어있지만 8월 1일부터 진료를 받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GP 진료소의 참여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부 지역에서 GP 예약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NHS 관계자는 파업과 상관없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는 예전과 다름없이 GP 병원으로 오라고 당부했다.

 

NHS에 미칠 영향은?

 

전문가들은 GP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당장 NHS의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다른 의료 서비스에도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환자단체 King’s Fund는 수천 명의 환자가 응급실, 111, 약사 등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 측 입장은?

 

집단행동이 결정되자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은 "GP 의사 단체와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싶다"며 “GP 의사는 NHS의 중심인데도 그동안 너무 오래 방치되었다. GP 운영 방식에 혁신이 필요하기에 새로운 계약 방식이 아닌 파트너쉽 구축을 원한다. 하루빨리 이를 행동으로 옮겨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보건부는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6% 임금 인상, GP 의료 예산 4.1% 인상, 2025년까지 새로운 GP 의사 고용에 14억 파운드 추가 예산 편성 등을 제안했으나 를 제시했지만 BMA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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