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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현재 영국에서 집을 렌트하기가 코로나 판데믹 이전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는 집을 렌트한다는 광고가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라오고 임대인을 만나 광고가 사라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조사한 결과로 나타났다.
현재 집 임대 시장(렌트 마켓)의 80%를 차지하는 웹사이트 Zoopla 기준으로 투베드 하우스가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기간은 평균 25일로 코로나 이전보다 10일이나 줄었다. 쓰리베드 하우스는 과거 39일 동안 광고를 했으나 현재 32일로 줄었다.
잉글랜드 전역으로 볼 때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잉글랜드 서북쪽 지역은 집을 렌트하기가 특히 더 어려워졌는데 투베드 하우스가 2019년에는 37일 정도 시장에 나와 있었지만, 이제는 평균 18일로 확 줄었다.
집을 렌트하려는 세입자는 많고 집은 부족해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이제 세입자는 렌트 광고가 올라오는 순간 계약을 할지 말지 고민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치열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한 부동산업자는 온라인에 렌트하우스 광고 하나를 올리면 하루에 500번 클릭을 하고 50회 문의 전화가 오며 세입자가 집을 볼(뷰잉)경우 7일 안에 계약이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렌트하우스 부족 현상은 정부의 특별한 투자나 지원 등의 조치가 없는 한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생애 첫 주택 구입은 큰돈이 필요해 엄두도 못내고 집주인들은 집을 렌트하기보다 매매를 원하고 있어 공급이 모자라 렌트비는 계속 올라가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렌트를 보다 쉽게 구하는 방법으로 △렌트 계약 만료일 훨씬 전에 집을 찾아보고 △여러 곳의 부동산에 문의하고 △부동산 중개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온라인 웹사이트에 올라올 집들에 대한 정보를 더 빨리 얻고 △자신의 지급 능력을 잘 계산해 예산에 맞는 물건이 나오는 것을 준비하며 △급여 명세서와 레프런스 등을 직접 갖고 바로 제출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했다.
한편, 통계를 보면 현재 영국에서 20세에서 34세 사이 성인 360만 명이 부모 집에 얹혀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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