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국학교(교장 김지혜)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념콘서트와 학교 50년사 출판 기념회 등 행사를 12월 10일 개최한다.
학교 측은 "반세기 동안 영국에서 한인 2세들에 한국말과 한국의 얼을 가르쳐온 런던한국학교의 50번째 생일을 모든 재영동포와 함께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개교 50주년 기념 콘서트는 12월 10일 오후 5시부터 뉴몰든 크라이스트처치 Christ Church에서 열리는데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태권무, 부채춤, 단소, 국악 캐럴 등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날은 런던한국학교의 지난 50년간 발자취를 담은 <런던한국학교 50년사>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2세 교육에 헌신한 영국 초기 한인사회의 모습부터 영국에 튼튼한 뿌리를 내린 한국학교의 현재까지 역사가 모두 담긴 기념비 같은 책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