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재영탈북민노인협회가 11월 2일 출범한다. 좌로부터 김정인 이사, 지순희 이사, 이도영 회장, 안경인 이사
재영탈북민노인협회가 출범한다. 협회에 따르면 탈북민 모임 중 노인회가 만들어지는 건 세계 최초다.
이도영 회장은 11월 2일 뉴몰든 메소디스터 교회에서 재영탈북민노인협회 출범식을 연다고 알렸다. 협회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채러티 등록을 마쳤다고 한다. (The Glory Foundation, Charity No : 1137847)
재영탈북민노인협회는 탈북민으로 60세 이상이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장애인을 돕는 활동에 힘을 쏟고자 탈북민 중 장애인은 55세 이상이면 회원 자격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재 70세 이상 탈북민 노인이 런던에 20여 명 넘게 있는 것으로 협회에서 집집마다 방문해 조사했다고 한다. 노인들을 위한 문화 사업, 경제적 어려움 지원, 취미 생활 등을 도우며 고독사를 막는 장례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역사적 산증인으로서 북한 인권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한인 노인정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융화되지 못하는 탈북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협회를 만들었다"며 "한인노인회를 큰집으로 생각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상생의 관계로 나가고 싶으며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