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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영국 정부가 2015년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에 가격을 매기면서 영국인 1인당 일 년 사용량이 2014년 140개에서 지난해 3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 가격을 2015년 5p로 시작해 작년에 10p로 올렸다. 10p로 인상하면서 사용률이 20% 줄었다
환경부 통계를 따르면 2015년 이후로 플라스틱 봉지 사용률은 97% 감소했다.
현재 영국 내 대부분의 슈퍼마켓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를 재사용 가능한 'Bags for Life'로 대체해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Bags for Life 판매 수치는 통계에 추가되지 않았다.
그러자 그린피스 Greenpeace를 비롯한 환경단체에서 'Bags for Life'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리게 되면 과거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를 대체하는 또 다른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Greenpeace가 조사한 결과 2019년 기준 한 가구 평균 57개의 Bags for Life를 구매해 슈퍼마켓에서는 15억 개의 봉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에서는 'Bags for Life'를 위해 만들어진 봉지나 가방은 일반 플라스틱 봉지보다 훨씬 두껍고 만드는데 재료가 많이 들어 환경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봉지는 최소 4번까지 재사용해야 일반 플라스틱 봉지가 발생시키는 것보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Bags for Life의 가격을 지금보다 몇 배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음식 포장을 하는데 플라스틱 폐기물이 가장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매년 220만t의 플라스틱이 포장지에 사용되는데 정부는 올 4월부터 플라스틱 포장지에 새로운 세금을 도입했다. 또한 생필품에 microbead 사용을 금지했고 플라시틱 빨대와 면봉 사용을 제한했고 플라스틱 접시와 일회용 나이프, 포크 등 날붙이류를 금지하는 방안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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