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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NHS 병원에 수술·시술을 기다리는 사람이 약 600만 명에 달해 2007년 8월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599만5,156명의 환자가 수술 등을 기다리고 있는 통계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현재 대기 환자는 더 많아졌을 것으로 판단한다. 수술 대기자 명단이 하루하루 계속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 2년 이상 아주 오래 대기 중인 환자도 많다. 2년 넘게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가 1만8천 명 이상, 30만 명 이상의 환자는 1년 넘게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NHS 병원의 지침은 일상적인 수술·시술(무릎 관절 교체, 백내장 제거 등)은 18주 안에 환자의 92%를 시행하도록 규정한다. 그런데 현재 2백만 명 이상의 환자가 18주 이상 기다리고 있어 목표인 92%에 한참 못 미친다. 66%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코로나로 NHS에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수술 대기자가 많아지는 것은 물론 NHS의 운영 목표에 따라가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가 병원 안에서 부각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응급실에서 4시간 이상 기다리는 환자가 27%로 2010년 이후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12만 명이 넘는 환자가 병동으로 이송되기까지 4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고 1만3천 명의 환자는 무려 12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영국 NHS의 지침은 응급실 도착 후 4시간 안에 92%의 환자가 입원하거나 퇴원하는 등 조치를 받아야 한다. 지난달에는 61.2%에 불과했다.
구급차 사정도 나쁘다. 지난해 12월 기준,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구급차가 도착하는데 평균 9분이 걸렸다. 평균 7분이 목표다. 심장마비나 뇌출혈 같은 응급 상황의 환자에게는 평균 53분이 걸렸다. 목표인 18분과는 너무나도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오미크론 변종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1월에 매일 4만5천 명 이상의 NHS 직원이 일할 수 없어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었다. 1월 5일에는 NHS 직원 4만9,941명이 병가 휴가를 냈다. 이에 따라 24곳의 NHS 병원에서는 응급 수술이 아닌 수술은 취소해야 하는 등 의료인력 부족으로 힘겨워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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