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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제15회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hherald 2020.09.28 16:24 조회 수 : 1967

주영한국문화원은 올해 제15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를 10월 29일부터 2주간 개최한다. 
올해 기생충 흥행으로 인해 고조된 한국영화에 대해 관심을 최신작과 인디, 여성, 고전,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40여편을 소개하며 이어갈 예정이다.  
 영국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기존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과 함께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상영을 동시에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에는 강대규의 감독‘담보’(2019)가 선정됐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영화이다. 
올해 폐막작은 김진유 감독의 ‘나는보리’(2018)가 선정되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보리(김아송 분)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단편 ‘높이뛰기’를 연출한 김진유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장편 데뷔작이다.
올해 영화제는 친구와 가족 (Friends and Family)을 주요 테마로 선정하여 일상에서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가족 그리고 친구가 있어 위로받는 이들의 모습들을 반영한 작품들을 최근작까지 풍성하게 소개한다. 영화 ‘기생충’의 번역을 맡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올해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래머를 맡았다. 상영작으로는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 영화상을 수상한 윤단비 감독의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2019), 이재규 감독의 ‘완벽한 타인’(2018), 김태용 감독의‘가족의 탄생’(2006),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2007),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2012)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또한 ‘2019-20 화제작: 시네마 나우’, ‘고전영화’, ‘여성영화’, ‘다큐멘터리’, ‘아티스트 비디오’,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봉준호 단편’ 등 총 9개 부문에서 다양한 영화를 소개한다. 
올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국에서 역대 외국어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한국 영화가 영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고 있다. 이에 맞춰 봉준호 감독이 1994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작품으로 만든 단편 ‘지리멸렬’(1994) 과 윤제문 배우가 주연한 30분짜리 단편 `인플루엔자’(2004)도 온라인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질의응답 및 토론 행사 등도 마련하여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주요 영화감독과 달시 파켓(Darcy Paquet) 평론가, 현지 프로그래머 등과 함께 한국영화에 대해 다각적으로 토론하며 영국 관객의 한국영화에 대해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한다.
주영한국문화원의 이정우 원장은 이번 런던한국영화제에 대해 “올해 최초로 진행하는 온라인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현지 영화 전문가 토크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개발해 관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다양한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감독의 작품과 역량을 영국에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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